[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조류 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AI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일제 소독 주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가금농장, 축산시설, 운반 차량 등을 집중 소독한다. 전통시장에는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운영해 방역 사각지대를 미리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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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 방역 강화. [사진=고흥군] 2025.06.19 ej7648@newspim.com |
매주 수요일은 '현장 점검의 날'로 지정해 가금농장, 축산시설, 차량 이동 등에 대한 이행사항 점검을 강화한다. 이 조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위기 경보가 하향될 때까지 계속된다.
정밀검사도 강화된다. 육계는 분기 1회, 육용 오리는 사육 기간 중 2회 이상 정밀검사를 실시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조기 감지와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차량과 인력 이동으로 인한 오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군은 육계 및 육용오리 농장의 입식과 출하 기간을 단축하고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이 조치를 유지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며 "축산농가 및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