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지구, 교통·물류 접근성으로 유력 후보지 부상
국회·정부와 소통, 사업계획 고도화로 경쟁력 부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19일 오전 10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주관으로 실무 전담팀(TF) 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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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자 19일 오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주관으로 실무 전담팀(TF) 회의가 개최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번 회의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주관했으며, 산업계 전문가를 포함해 TF 인원을 기존 5명에서 9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가 설립을 추진 중인 국가 연구기관으로, 치의학 기술 연구와 산업 촉진, 연구개발 성과 확산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현재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유치추진 위원회'와 '실무 전담팀'을 발족한 뒤 체계적인 전략 수립에 집중해왔다. 시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글로벌 수준 치과 의료기술, 관련 대학·병원이 밀집된 지역적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국제행사인 BDEX(부산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경험 등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안정적 정착 기반으로 평가받는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강서구 명지지구는 김해국제공항 등 교통·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며 스마트시티 내 헬스케어 협력 단지 연계를 통한 산업 기반 조성 가능성도 높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 기관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유치 전략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산·학·연·병·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치과기공사협회 등 관련 단체 전문가를 TF에 추가로 참여시켰다.
시는 중앙정부에 특정 지정이 아닌 공모 방식 입지 선정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회와 정부 소통을 이어가며 사업계획 고도화로 경쟁력을 부각할 방침이다.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치의학 분야에서 부산이 최적 입지를 갖췄다"며 "유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