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부터 3일간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개최
책·사람·문화가 연결되는 복합 문화 축제의 시작
강원국, 김제동, 이아립 등 강연 및 공연도 열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사람 사는 세상'을 외쳤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기리는 책문화제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제1회 사람 사는 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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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5.06.16 oks34@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사람 사는 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대통령의 글쓰기'의 작가 강원국이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팟캐스트 공개 방송도 진행된다. '알릴레오 북스'를 비롯해 '월말 김어준', '정준희의 토요토론',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노무현시민센터는 무료로 개방되며, 유료 프로그램의 경우 온라인서점 알라딘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책문화제에는 총 52개 출판사가 참여하며, 돌베개, 동아시아, 사계절, 문학과지성사, 위즈덤하우스 등 국내 유수의 출판사들이 함께한다. 주관은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가 맡았으며, 인터넷서점 알라딘, 팟빵 오디오매거진, 쩜오책방, 레이어스랩 등이 후원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