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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 결렬 위기...이스라엘 선제타격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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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놓이면서 중동 전역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핵합의 조건을 놓고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수일 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작전 개시를 심각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진전 여부에 달렸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등 중동 앙숙간 무력 충돌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트럼프의 레드라인 vs 이란 "농축 포기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 일방적으로 탈퇴했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대체할 새로운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란 또한 극심한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12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간 미-이란 핵 협상 소식을 보도한 이란 신문.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양측 입장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완전 중단과 기존 농축 우라늄의 전량 해외 반출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원자력 발전 등 민간 목적의 저농축 우라늄 농축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쟁점은 다섯 차례에 걸친 협상에서도 해결되지 않았다. 제6차 협상은 이번 주말로 예상된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우라늄 농축은 이란의 권리이며,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우라늄 농축 없이는 원자력 발전소가 100기 있어도 소용없다"며 미국의 개입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란은 미국이 협상 조건을 일방적으로 강화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지난달 초만 해도 미국은 민간용 저농축 활동은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으나, 같은 달 18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는 ABC 방송에 나와 "우라늄 농축은 미국의 명확한 레드라인이며, 단 1%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화 국면에서 사실상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준비 중이란 첩보를 미국 정부가 받았단 CNN 보도 시점과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이스라엘이 5월 중 이란 핵시설을 독자적으로 공격할 거란 첩보를 확인하며, 자신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 통화로 공격하지 말라고 만류한 덕분에 공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알린 바 있다.

◆ 이스라엘은 왜 이란 핵시설 타격하려하나

이스라엘은 이란의 어떤 형태의 우라늄 농축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는 이란의 방대한 핵 인프라 전면 해체"라며, 협상 초기 미국이 민간용 농축을 용인할 수 있다는 기류를 보였던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스라엘이 군사옵션 카드를 다시 꺼낸 데에는 전략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이란의 주요 방공망 일부를 무력화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 등 이란의 대리 세력뿐 아니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영향력도 크게 약화된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란의 이런 취약성은 회복될 테니 공격을 더 늦춰서는 안되며, 지금이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이란은 판단했을 수 있다.

이란 나탄즈 핵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도 이스라엘의 속내를 모를 리 없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공격 첩보 보도가 나오고 사흘 후인 지난달 23일, "이스라엘 시온주의 정권의 어떤 모험주의적 행동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스라엘이 공격을 감행하면 미국도 가담자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핵 협상 결렬시 이란은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타격하겠다고 위협 중이다. 이미 이라크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르키예, 바레인 등 인접국들에 미국의 공격을 지원할 경우 엄중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이 이들 국가의 영토나 영공을 이용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 "이스라엘 수일 내 타격 검토"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6차 협상은 이란이 지난달 말 미국으로부터 제안받은 합의안에 대한 수정안을 역제안하는 자리다. 일단 협상일을 놓고 말이 왔다갔다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핵협상이 오는 12일에 있을 것이라고 알렸는데, 이에 로이터 통신이 취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12일은 어렵고 "13일이나 14일 오만 또는 노르웨이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난 9일 알렸다. 협상일은 물론이고 장소도 아직 정해진게 없단 게 된다.

미국 CBS뉴스의 선임 백악관 출입 기자 제니퍼 제이콥스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6차 협상이 일요일(15일)로 예정됐다"는 취재 내용을 공유했다. 실제 협상이 이번 주말에 재개될 수는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제이콥스는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미국은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관련 시설들에 보복 공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알렸다.

NBC뉴스는 "이스라엘이 수일 안에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감행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아이언 돔 방공시스템의 로켓 요격 장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의 철수를 명령했고, 바레인과 쿠웨이트 대사관에 있는 비필수 인력과 그 가족들의 철수도 승인했으며, 중동 전역에 있는 미군 가족의 자발적 출국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협상이 불발되면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무성해진 가운데 설령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단기간 내 진전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적 해법이 무산될 경우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도사린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며 유가와 금융시장 역시 요동치고 있다. 외교적 해법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 협상 결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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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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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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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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