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크리에이터 봉사 단체 '크래용', 한강변 플로깅 활동…팬덤문화 선도 나서

기사입력 : 2025년06월09일 09:16

최종수정 : 2025년06월09일 09:16

크래용, 크리에이터 '시윤'과 플로깅에 정크아트 접목한 팬봉사 진행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크리에이터 봉사단체 '크래용'(공동대표 김채림, 김광태)이 잠실 한강공원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플로깅 봉사 활동을 지난달 31일에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크래용의 이번 플로깅 봉사 활동은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이자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3' 출연자인 시윤이 기획한 팬 봉사다. 이는 크래용이 진행한 두 번째 플로깅 봉사 활동으로, 인플루언서의 선한 영향력과 팬들의 자발적 참여가 어우러져 새로운 팬덤 문화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날 시윤은 25명의 팬들과 하늘색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약 25kg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 활동을 펼쳤다.

[사진=크리에이터 봉사단체 '크래용']

이번 봉사 활동은 단순히 폐기물 수거에 그치지 않고, 모은 폐품을 예술품으로 만드는 '정크 아트(Junk Art)'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4일 생일을 맞은 시윤은 이날 팬들과 함께 정크 아트로 케이크를 만들고, 시윤이 과거 활동했던 그룹 'PARAN'의 레터링 작품을 통해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정크 아트를 통해 봉사 활동에 예술적 의미를 더하고, 인플루언서와 팬덤 간의 정서적 교감을 강화하며 팬 봉사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크래용은 팬 미팅의 패러다임을 팬 봉사로 전환하며, 인플루언서와 팬덤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크래용은 지난 4월 국내 대표 틱톡커이자 유튜버인 크리에이터 '미선짱'의 팬 봉사로 유기견 보호소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크래용은 다방면에서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탄 봉사 ▲식료품 나눔 ▲유기견 이동 지원을 위한 수익금 기부 ▲독립유공자 후원을 위한 애장품 기부를 통해 봉사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고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크래용 김채림 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봉사가 단순한 선행을 넘어 추억과 교감의 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크래용은 크리에이터들의 긍정적인 영향력과 창의적인 기획을 바탕으로, 봉사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출범한 크리에이터 봉사단체 크래용은 '크리에이터와 봉사할래용?'이라는 슬로건 아래, 크리에이터들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크래용은 6000명에 달하는 회원 수(팔로어)와 총 1500만 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개별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크래용은 봉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하며 봉사 활동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참여자 중 절반 이상이 첫 봉사 경험자며, 크래용은 꾸준한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봉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