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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축구대표 이민성 감독 데뷔전서 호주와 0-0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21:26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21: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이민성 감독 데뷔전은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조직력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있었다.

한국 U-22 축구대표팀은 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27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에게는 첫 공식 경기였다.

이민성 한국 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호주 U-22 대표팀과 평가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FA]

경기 전부터 완전체 전력은 아니었다. 이현주(하노버), 강상윤(전북)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소집도 지난 2일에야 이뤄졌다. 3일 만에 치른 실전에서 전술적 완성도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배준호를 정재상(대구), 채현우와 함께 공격진에 배치했다. 미드필드진에는 윤재석(울산), 이승원(김천), 황도윤(서울)이 포진했다. 포백은 최석현(울산), 최우진(전북), 이현용(수원FC), 박창우(부산)가 섰고 골문은 문현호(김천)가 지켰다.

한국 U-22 축구대표팀이 5일 호주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FA]

전반은 배준호(스토크시티)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21분 문전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7분에는 채현우(안양)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지만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 대신 이준규(대전)를 투입했다. 이승준(코르파칸), 김용학(포르티모넨스)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하지만 호주의 압박이 강해지며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양상이 이어졌고 후반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빌드업 과정에서의 불안과 패스 미스는 향후 보완 과제로 떠올랐다. 공격 전개는 간헐적으로 위협적이었으나 마무리 단계의 정확도는 떨어졌다. 짧은 소집 기간에도 수비라인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9일 경기도 시흥에서 호주와 비공개로 다시 한 번 평가전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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