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단속 알림 서비스 '휘슬' 앱에서 미납통행료 조회와 납부 가능
2024년 9월 서비스 개시
9개월간 5억원 이상의 납부 실적 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주차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휘슬'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내지 못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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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앱을 통한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납부 예시. [자료=한국도로공사] |
5일 한국도로공사는 휘슬 앱을 통한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조회·납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휘슬은 가입자 약 500만명이 가입한 모빌리티 서비스 앱이다.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자동차 검사, 중고차 매매, 주정차·과속 과태료 조회·납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휘슬 앱 홈 화면에서 미납통행료 아이콘을 선택하면 신용카드나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로 편리하게 고속도로 미납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다. 미납통행료 발생 시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알림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도로공사와 휘슬 앱 운영사인 모노플랫폼은 협약을 통해 지난해 9월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9개월간 해당 앱에서 약 5억7000만원(약 19만9000건)의 미납통행료가 납부됐다.
이 외에도 미납통행료는 도로공사 영업소·휴게소, 주유소(EX-OIL), 편의점(GS25, CU), 모바일 앱(고속도로 통행료+, T map,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하이패스 이용률 증가 등으로 인해 매년 미납통행료 및 고지서 발송 등을 위한 행정비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발생한 미납통행료 약 880억원 중 774억원(87.9%) 수납이 완료됐다. 이 과정에서 행정비용 83억원이 쓰였다.
도로공사는 모바일 고지를 확대하고 수납 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미납통행료 수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 등으로 체납차량 현장단속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민간 모빌리티 앱과 정부가 운영하는 '국민비서' 등에서 미납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중심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