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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4년째 '호암상 시상식' 참석…인재중시·동행 정신 되새겨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6:49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8:46

30일 서울신라호텔서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
신석우·정종경·글로리아 최 등 6명 수상…노벨상 위원 축사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4년 연속 모습을 드러내며 '인재제일'과 '동행'이라는 삼성의 핵심 가치를 거듭 실천했다.

이 회장은 3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년도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호암상은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인재중시, 사회공헌 정신을 기려 1990년 제정된 상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30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30 kji01@newspim.com

검은 정장을 입은 이 회장은 별다른 발언 없이 행사장에 조용히 입장했으며, 이번에도 삼성가 인물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대거 참석해 시상식을 함께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사장뿐만 아니라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 등이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주어졌으며, 총 수여액은 18억원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30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30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 부문장 직무대행 겸 MX 사업부장 사장이 30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30 kji01@newspim.com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이자 작가인 스티브 셈-산드베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35년간 호암상은 헌신과 용기로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혀온 한국계 학자와 과학자들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노벨의 신념은 호암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견해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2021년부터 이 회장의 제안에 따라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으로 나눠 두 명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182명의 수상자에게 361억원의 상금을 전달해왔다. 

삼성호암상 수상자들과 행사 참석자들이 30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 대 교수 부부,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공학상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부부, 스티브 셈-산 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뒷줄 왼쪽부터)의학상 글로리아 최 MIT 교수 부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 석우 UC버클리 교수 부부,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부부. [사진=호암재단]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30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사진=호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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