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정상화 60주년 맞아 6월부터 한시적 운영
김포·김해·후쿠오카·하네다 등 4개 공항에 설치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일 양국 정부는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양국의 4개 공항에서 상대 국민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외교부와 법무부는 김포 공항과 김해 공항, 일본 후쿠오카 공항과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에 각각 상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용 입국심사대를 6월부터 한 달간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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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5월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 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국장에 휴가를 떠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5.05.02 yym58@newspim.com |
전용 입국심사대는 입국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이내에 상대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관광객 등 단기 체류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자국을 출발해 오전 9시~오후 4시에 상대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김포공항과 하네다공항에서는 대한항공(KE)·아시아나(OZ)·일본항공(JL)·전일공수(NH)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만 전용 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일본에 입국하기 전에 'Visit Japan Web'(https://www.vjw.digital.go.jp)에서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은 전자입국신고서(https://www.e-arrivalcard.go.kr)를 작성해야 한다.
외교부는 "전용 입국심사대 이용객은 상대국 도착 후 별도의 전용 심사대에서 입국 심사를 받아 신속하고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다"라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