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관세 인하에도 中 희토류 통제는 지속..."반도체 제재 대응카드"

기사입력 : 2025년05월16일 09:05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09:0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대폭 인하했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대응하는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허융첸(何咏前)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취소하거나 중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미국이 중미 경제 무역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대중국 관세를 조정한 것에 상응해서 중국도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조정했다"고 답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16일 전했다.

허융첸 대변인은 희토류 제재를 해제할 것인지에 대해서 즉답하지 않았다. 희토류 수출 통제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상무부 대변인의 발언은 희토류 제재가 지속될 것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의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한다'라는 점을 강조한 만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제재 역시 미국의 추가적인 조치에 상응해서 대응할 것임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달 4일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7가지 희토류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상무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도록 하는 통제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중국의 희토류 업체 2곳이 폭스바겐에 수출할 수 있는 수출 허가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어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 희토류 밀수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정책을 장기적인 정책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력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대응하는 카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92%의 희토류 정련을 담당하면서 공급망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중희토류의 경우에는 100%에 가까운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후시진(胡錫進)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16일 SNS를 통해 "관세협상 합의 이후에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중국이 보유한 비장의 카드인 희토류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의 반도체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희토류 카드는 더욱 강한 영향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간쑤성의 희토류 제련공장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