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경남 민심 훑은 김문수…고령층 태극 물결에 "날 좀 보소" 화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흘째 TK·PK…집토끼 단속 나서나
'경제' 키워드 집중…"경남 일자리·소득 챙기겠다"
지지자 "尹 탄핵 때 배신하지 않아…金 의리있다"

[진주·사천·창원·밀양=뉴스핌] 박서영 기자 = 연일 보수 텃밭 훑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14일 경남 지역 곳곳을 돌며 밑바닥 민심을 마주했다. 이날 김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태극기를 든 고령 지지층의 열띤 환호가 눈에 띄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경남 진주 중앙시장·광미사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과학기술 공약에 구체성을 불어넣었고, 창원 두산 에너빌리티를 시찰했다. 또 오후에는 밀양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이틀째 'PK'(부산·경남)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밀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밀양 관아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하트를 만들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choipix16@newspim.com

김 후보의 발길이 닿는 곳엔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든 전통 지지층의 연호가 가득했다. 집중유세가 진행된 진주와 밀양 두 곳 모두 고령층 시민의 밀집도가 높았고, 간혹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는 피켓과 포스터가 나부끼기도 했다.

실제 PK 지역은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득표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보수 텃밭'이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58.25%), 경남(58.24%) 득표율을 자랑하며 이재명 후보를 20%p 격차로 따돌린 바 있다.

이에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부터 사흘째 TK·PK 지역을 순회하는 등 집토끼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경남 지역을 순회하는 내내 '경제' 키워드를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진주 광미사거리 유세에서 "요즘 민생이 어려운데 진주에 일자리도 많아지고, 소득도 많아지고, 경상대학교 졸업생부터 취직이 잘되는 진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 살리기에 힘을 실었다.

또 경남의 포스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 낸 분이 박정희 대통령"이라며 "박 전 대통령은 과학기술자가 아니지만 과학기술의 소중함을 알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길러냈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가 연설 후 무대에서 내려오자 수십여 명의 지지자들은 '김문수'를 연호하며 그를 에워쌌다. 한 유권자는 김 후보의 자서전 '난세의 영웅 김문수' 책을 들고 와 사인을 받기도 했다.

[진주=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유세가 열린 14일 오전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광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후보자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25.05.14 choipix16@newspim.com

60대 여성 권모 씨는 이날 김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붉은색 옷을 찾아 입고 나왔다고 했다. 권씨는 "(김 후보를) 실제로 보고 싶었다. 오래전부터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탄핵 문제로 힘들어할 때 김 후보는 의리를 지키지 않았는가. 정치인은 의리가 있어야 신뢰가 간다"고 했다.

80대 여성 이모 씨는 "유튜브를 틀었더니 집 앞에 김 후보가 왔다기에 아침 일찍부터 뛰어 나왔다. 만약 한덕수 전 총리가 최종 후보가 됐다면 휘청휘청 거려서 결국 이재명에게 지고 말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밀양관아 앞에서 이어진 집중유세 현장에선 커다란 태극기와 성조기 깃발이 펄럭거리며 김 후보를 맞이했다. 양 옆으론 선거운동복을 착용한 채 꽹과리와 북을 치는 지지자들이 줄을 이었다.

김 후보는 밀양 유세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인·허가권을 과감하게 절반 이상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겠다"며 "수도권에 있던 기업이 지방으로 오게 되면 상속세나 법인세, 양도소득세 이런 부분을 과감하게 대폭 깎아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밀양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을 우선적으로 좋은 의과대학에 먼저 입학시켜줄 수 있도록 특혜를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자신을 연호하는 지지층을 향해 '밀양 아리랑'을 부르며 화답했다. 김 후보가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가사를 선창하자 지지자들은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라고 함께 외쳤다.

두 명의 초등학생과 함께 현장에 온 70대 김모 씨는 "손자들 하원 시간에 맞춰 데리러 왔다가 구경 오게 됐다"며 "젊은 사람들이 자꾸 서울로 빠져나가고 있어서 걱정인데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 밀양에 기업도 들어오게 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해 차담회를 갖고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진주=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진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2025.05.14 choipix16@newspim.com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