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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호성 전주교육대 교수 "스승의 날, 교사들이 행복을 느끼는 날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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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지간에 감사와 존경, 스승의 권위 돌아보는 '스승의 날' 재량휴업 아쉬워
교사의 자율성·전문성 확보위해 톱다운 정책 지양하고, 학교자치 재시행해야
인서울 전북 교육정책 지역소멸 부추겨...향후 10년이내 학교 절반 사라질 판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로진학교육 강화 위해 '4+1 교육과정' 제안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천호성 전주교육대 교수는 14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뉴스핌 취재진을 만나 갈수록 퇴색해지는 스승의 권위에 대해 아쉬워하며 교권회복을 강하게 피력했다.

천 교수는 현장경험에서 얻은 교사의 역할, 교권회복 방안, 교사의 근무여건과 복지 문제를 비롯 교사들의 자율성과 전문성 보장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지역소멸'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한 전북지역은 향후 10년 이내 절반이 넘는 학교의 폐교가 예상된다며, 'in서울' 교육정책의 허상을 꼬집었다.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전북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2025.05.14 lbs0964@newspim.com

다음은 천호성 교수와 일문일답.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통적으로 스승은 삶의 조력자, 학습의 안내자, 바람직한 어른의 모습이다. 선생님들은 여전히 우리 교육뿐 아니라 사회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흔히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렇다면 미래세대를 민주시민으로 길러내는 데 있어 교사의 역할은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세상을 올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함을 보여주는 사표(師表)가 되어야 한다.

특히 이번 탄핵사태를 겪으면서 민주시민교육이 왜, 얼마나 중요한 지 모두 깨닫게 되었다. 향후 우리 교육의 중요한 가치는 '민주시민교육'이 되어야 하고, 우리 학생들을 삶의 주인이자 민주시민으로 길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교사에 대한 존중이 과거보다 줄었다는 지적에 대해

▲예전에는 개인이 성장하는 데 있어 주로 학교교육에 많이 의지했었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학교를 넘어 학교 밖에서도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들이 많아졌다.

자연스레 권리의식도 향상되었고 권리와 권한의 충돌이 일상화되고 때로는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는 게 현재 교단의 상황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권리는 최대한 존중되어야 하지만 교육권한에 대한 침해는 자제되고 제지되어야 한다. 교사가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육은 발전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대학 다닐 때 동아리방에 있던 교육에 대한 단상을 담은 문구 "교육이란 제 피를 쏟아 붓는 작업이다"를 지금도 새기고 있다.

교사의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문화가 되어야 한다.

-최근 교권침해 사례가 늘고 있는데, 교권회복에 대한 방안은

▲최근 교권침해의 대표적 사례로 인식되는 2023년 서이초에서 발생한 교사자살사건은 교육계와 교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 사건에서도 과도한 학부모민원과 교권침해가 주요한 원인이었는데, 실제로 최근에는 교직에 대한 회의감 때문에 명예퇴직을 하거나 사표를 내는 등 점차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학교폭력사안을 처리하면서 벌어지는 학교와 교사를 상대로 한 소송전. 일상적 훈계와 훈육도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고, 현장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교사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묻는 등 교사들을 위축시키고 각종 무고한 소송에 휘말리고 있기도 한다.

이렇게 변화된 환경에 교사 스스로도 적응하고 노력해야겠지만 학생도 학부모도 자기자식이나 자신만을 위한 태도를 가져서는 안된다.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볼 때는 교사소송 국가책임제나 아동학대 허위신고 무고죄 처벌 등 교육활동 중에 벌어진 사안에 대해 교사가 위축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정비도 시급히 필요하다.

-전북지역 교사들의 근무 여건과 복지수준에 대해 평가와 개선점은

▲교사들은 자존심과 자부심을 자양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근무여건이나 복지수준 개선도 필요하지만 현재 전북지역 교사들은 교육예산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교육정책이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고 있는 것에 더 크게 분노하고 있다.

최근 전북에서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부패비리 사건은 교사의 자부심을 무너뜨리고 있고, 성적과 등수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평가정책을 운영하면서 경쟁교육이 부활되는 것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 도교육청이 각종 시설사업비와 홍보비 및 민간단체 보조금은 늘리면서도 반대로 학생들 교육복지비나 학교와 교실에 투입되는 실질적 교육예산은 삭감되는 상황을 보면서 전북 교사들의 분노치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제 전북의 아이들과 교사들을 위해서라도 전북교육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 보장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면

▲전임 김승환교육감과 문재인정부 시절 학교정책의 핵심중 하나가 '학교자치'였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권한을 위임하면서 자율성을 보장하고, 시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지역화를 중심으로 학생과 지역 및 학교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책이다.

그렇게 전북에서도 '학교자치조례'까지 만들면서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최근 들어 다시 관료행정으로 톱다운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다.

교육청의 행정중심 교육운영이 되살아나고, 학교는 자치보다는 규격화되고 정형화된 교육 수행에 매달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교육이 살아 숨쉬기 어렵다. 학교에 예산 및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확대하고, 교사가 교육과정 운영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하게 해줘야 학교가 살고 지역이 살고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

다시 '학교자치'여야 한다.

-전북지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해결할 방안은

▲단언컨대 교육 뿐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지역소멸"의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전북에서도 향후 10년 이내 절반 넘는 학교의 폐교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지역도 학교도 이 문제를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

하지만 지금 전북교육은 인서울 교육에만 올인중이다. 전북에서 인서울하는 학생들은 전체의 10%내외이다.

서울과 대도시로 유학 보낸다고 지역이 살아나지 않는다. 인서울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살아갈 90%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

교육도 결국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다. 그래서 진로진학교육의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4+1교육과정'을 그 대안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4일은 정상적 교육과정에 집중하고 1일정도의 시간은 학교자율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시키는 진로탐색, 진로체험, 진로선택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에 '진로진학교육원'을 설립하고 이러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도록 학교를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이렇게 학생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진로진학교육은 교육청의 노력만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지역소멸의 시대에 지역살리기를 위해 민·관·학의 거버넌스로 지역을 살리는 교육, 교육을 살리는 지역에 온 힘을 모아야 한다.

-스승의 날을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기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지

▲스승의 날은 그간 선생님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축하받는 날이다. 하지만 이런 의미가 퇴색되고 부담감을 느끼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재량휴업일로 지정해서 쉬는 학교도 상당한 편이다.

이제 스승의 날에 자신을 성장시켜 준 선생님을 기억하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사제지간에는 진정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고, 정책적으로는 교사들의 권위를 높이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며 교사들이 행복하게 교육을 담당할 수 있게 노력하는 계기가 되는 날이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교단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억에 남는 제자나 스승의 일화를 소개한다면

▲해리고, 이리고, 전주여상에서 15년간 교사생활을 하는 동안 '가르침'으로 맺어진 제자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아무래도 청년 초임교사 시절 해리고 학생들과 뛰고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까지 교단에서 만났던 제자들, 같이 부대꼈던 선생님들 모두가 소중한 인연들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다시한번 더 제자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들에게도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싶다.

△천호성 교수는 1967년 전북 고창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사범대 졸업·일본 나고야대학 대학원 교육학 박사, 고교 교사· 현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미국 보이시주립대학교 연구교수·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 이사 등을 역임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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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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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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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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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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