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최근 공개 활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정부는 그의 직위가 복원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용원이 지난 5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북 러시아 대사관 방문에 동행했으며, 당시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서 이름과 직책이 언급된 점을 고려할 때, 그의 지위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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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조용원은 지난 2월 28일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 착공식 이후 관영매체에서 자취를 감추며 신상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후 약 두 달 만인 지난달 27일 관영매체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이달 9일에는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장면도 공개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가 두 달여 만에 복귀한 점으로 미뤄, 비교적 경미한 수준의 징계 또는 인사 조치인 '혁명화' 교육을 받은 뒤 다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 남포시 온천군과 자당도 우시군에서 간부들의 비위 행위가 드러나 김 위원장이 이를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강경 대응을 선언한 사건과 관련해, 조용원이 연대 책임을 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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