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번째이자 대회 5번째 우승 노리는 매킬로이도 4위 합류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2라운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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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9일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선전한 김시우. [사진=PGA] 2025.05.10 zangpabo@newspim.com |
전날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11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비로 코스 컨디션이 나빠진 가운데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단독 선두 키스 미첼(미국·12언더파 128타)과는 5타 차다.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김시우는 시즌 두 번째 톱10과 시즌 최고 순위를 노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2∼13번 홀 연속 버디 이후 14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5번 홀(파5)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컵에 바로 들어가며 이글을 낚았다. 18번 홀(파4) 보기 이후 후반에는 모두 파로 마쳤다.
2019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유일한 우승을 차지한 미첼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셰인 라우리(아일랜드·11언더파 129타)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10언더파 130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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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가 10일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2라운드 10번 홀에서 구름 갤러리들 앞에서 세컨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PGA] 2025.05.10 zangpabo@newspim.com |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김시우 등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까지 웰스파고 챔피언십으로 불린 이 대회에서 대회 최다인 5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
저스틴 토머스와 콜린 모리카와, 악샤이 바티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5위(5언더파 135타)로 40계단 껑충 뛰었고, 안병훈은 1타를 잃어 공동 43위(2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는 72명이 출전해 컷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