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고집하면 국민에 대한 모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2심 판결 유죄 취지 파기 환송 결정과 관련해 "이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은 이미 상실됐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의 판결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정의의 복원이다. 이제 공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넘어갔다. 선거는 신뢰 위에 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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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8 mironj19@newspim.com |
권 위원장은 "이제 정치가 응답할 차례이다. 이 정도 판결이 내려졌는데도 대통령 후보를 계속 고집한다면 그 자체가 국민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면서 "후보 자진 사퇴가 상식이다.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조속히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오늘 판결을 법치주의 회복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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