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단독] 인천 영진공사, 인천항만공사에 임대 받은 부지 불법전대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6:39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6: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천항만공사(IPA)는 전대 금지…IPA 내는 임대료의 3배 받아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영진공사가 인천항만공사(IPA)로부터 임대 받은 항만부지 상당 부분이 다른 업체들에게 불법전대(재임대) 된 것으로 파악됐다.

IPA의 항만부지는 임대료가 저렴하고 임대기간이 20~30년에 달해 업체들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임차 경쟁이 치열하다. IPA는 전대를 금지하고 있다.

(주)영진공사가 인천항만공사로 부터 임대 받은 아암물류1단지 내 야적장

28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영진공사가 지난 2007년 IPA로부터 임대 받은 인천시 중구 아암물류1단지 내 부지 4만2000㎡ 가운데 물류창고(1만4500㎡)를 제외한 나머지 2만7500㎡를 3~4개 업체가 나눠 사용하고 있다.

이 곳 입주 업체들은 영진공사의 항만부지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는 A사와 1년 단위로 사용 계약을 하고 한달에 ㎡당  4500원 가량의 부지 임대료를 주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임대료는 영진공사가 IPA에 내는 임대료(㎡당 1500원 안팎)의 3배 수준이다.

한 입주업체는 지난해 A사와 1년 동안 야적장 2350평(7760㎡)을 평(3.3㎡)당 1만4800원씩 한달에 3700만원의 임대료를 주기로 하고 화물장치계약이라는 형식으로 부지 임대차 계약을 했다.

인천항 물류 업계 관계자는 "물류부지는 대부분 규모가 커 한 업체가 전체를 임대를 한 후 수백평에서 수천평으로 쪼개 전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공유지는 불법전대를 숨기기 위해 화물보관료를 받는 것처럼 화물장치계약서 형식을 빌어 임대 계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공사 측은 IPA 임대부지에 대해 A사와 위탁 관리계약을 맺었을 뿐 불법전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차단했다.

영진공사 관계자는 "아암물류단지의 불법전대는 알지 못한다"면서 "부지 내 야적 화물은 t당 보관료를 (영진공사가)직접 받고 A사는 위탁관리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진공사의 화물장치장 운영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 업체 대표는 "수입 건축자재 보관에 필요한 부지가 필요해 A사와 야적장 임대차 계약을 하고 임대료를 내고 있을 뿐 지난 1년 동안 영진공사와는 화물에 대한 어떠한 계약이나 보관료를 지불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사 측은 영진공사와의 계약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전직 경찰은 "국공유지 불법전대는 공유재산을 이용, 사적 이익을 취하는 범죄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업무를 방해하고 물류비 증가로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