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1차 컷오프 D-day, 안철수 '반명·반탄 비판·AI' 3개 키워드 강조…막판 지지 호소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14:59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16:13

"이재명 꺾을 죽을 각오의 제갈량"
"尹 탄핵, 사과 없이 모두 대선 후보 자처"
"자국이익주의 심화…과학기술 보유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컷오프 결과를 앞둔 22일 안철수 후보는 '반이재명', '반탄', 'AI' 3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마지막까지 반탄(탄핵반대)파 3인 '김문수·나경원·홍준표' 후보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꺾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신의 AI 및 과학기술 전문성 등을 앞세워 차별화를 모색했다.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컷오프 결과를 앞둔 22일 안철수 후보는 '반이재명', '반탄', 'AI' 3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안 후보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안 후보는 경선 과정 내내 자신을 유일한 '이재명 대항마'라고 자처했다. 그는 1차 경선 발표날인 이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죽어가는 당을 살릴 '화타', 살아있는 이재명을 꺾을 '죽을 각오의 제갈량', 그 사람이 바로 저, 안철수"라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어 당원들을 향해 "이제,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길 사람을 선택해달라"며 "3년 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단 하나, 이재명을 막겠다는 신념으로 자리를 지켜왔다"고 반(反)명 태세를 굳건히 했다.

4번 째 대권에 도전하는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안 후보는 당시 후보 단일화를 언급하며 "그때의 나를 움직인 단 하나의 일념은 '범죄 혐의자 이재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고 진정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경쟁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도 멈추지 않았다. 안 후보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로 나선 후보님들, 당이 숨을 헐떡이는 이 순간 당을 살릴 고민은커녕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도 없이 시체가 된 당을 난도질하며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있는 건 아니냐"라며 "보이는 것은 오직 정치적 계산, 오직 개인의 욕심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 후보는 반탄파 3인 후보들에 대한 대권 출마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 21일 이른바 '윤심' 주자들을 향해 "탄핵을 부정하다가, 헌법재판소의 8:0 탄핵 인용에 대해서는 사과 한마디 없이 모두 대선 후보를 자처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나경원 후보와의 대립 구도도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안 후보는 이날 "어떤 분이 나를 뻐꾸기라고 부르는데,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고 맞불을 놨다. 나 후보가 안 후보의 단일화 행보 등을 겨냥해 '뻐꾸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컷오프 결과를 앞둔 22일 안철수 후보는 '반이재명', '반탄', 'AI' 3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안 후보가 자신의 얼굴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또 안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AI 및 과학기술 관련 전문성을 내세워 '유능한 정치인'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그는 이날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현재 전세계가 갈라지고 자국이익주의에 빠져 있다. 관세 문제도 심각한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가 대선에 달려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학기술을 제대로 보유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지난 1차 경선 토론회에서도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주력산업을 발전시키고 의료개혁을 완수하고 과학기술을 이해하며 기업가 정신으로 진짜 성장을 만들 사람"이라고 피력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국민여론조사를 거친 후 이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발표한다.

'3강 후보'(김문수·홍준표·한동훈)의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안 후보와 나 후보가 4등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