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 개최…기후위기 대응·환경보전 촉구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0:44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10:44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서 만나는 생태와 예술의 조화
일회용품 제로·RE100 실현 위한 환경 정책
전 세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 대응 촉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 실천을 촉구하는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15일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도민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생활 속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이미지. [사진=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를 주제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산호수공원과 장항습지 등 풍부한 생태 자원을 보유한 고양특례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생태환경과 예술의 만남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행사장인 일산문화광장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저탄소 이동을 실현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올해 행사는 '일회용품 제로'를 목표로, 다회용기 리필 스테이션과 음수대 설치 등 친환경 운영 방식이 눈에 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활용한 '경기 RE100 실현' 시도도 환경 정책 실천의 일환으로 함께 추진된다.

행사에서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환경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자원순환 놀이공간과 환경교육 체험 부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담은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챌린지' 등 시민 참여형 캠페인도 열려 개인의 작은 실천이 어떻게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사전 예약제 체험 프로그램과, 36개월 미만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 돌봄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생활 속 실천과 공동체 연대를 통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며 마련된 도민참여형 친환경 축제로, 오는 주말까지 고양을 비롯한 경기도 전역에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