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잇단 사고' 현대엔지니어링 신용 등급 전망도 ↓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11:07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13:37

신용 등급 전망 '부정적(Negative)' 하향 조정
해외 플랜트 사업 대규모 손실·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영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용 등급 전망이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됐다. 이번 등급 전망 조정은 해외 플랜트 사업장에서의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된 데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등 잇단 인명 사고에 따른 조정으로 평가된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등급평가는 지난 4일 장기신용등급(원·외화 기준)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하향 검토'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높은 원가 부담으로 예상되는 중단기간 낮은 영업 수익성 ▲최근 국내 사업 환경 저하세 ▲대규모 손실로 저하된 재무 안정성 ▲낮은 현금 창출력에 따른 차입 부담 증가 추세 등의 원인에 따른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의 대규모 손실 인식 영향으로 1조200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손실 인식 사업장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RDMP Balikpapan),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패키지-2)로, 이 중 인도네시아 팔릭파판 사업장은 협력사의 인력 이탈에 따른 공기 지연 및 인건비 급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중 약 1조1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여타 플랜트 사업의 경우 대체로 양호한 원가율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손실 프로젝트 관련 원가 투입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등 산업 재해 발생으로 인한 국내 사업 환경 저하도 지적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를 맡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경기 평택, 충남 아산 공사 현장에서 2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진행 사업장에서 연이은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보고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경우 도급액 2053억원으로 회사 참여 지분(62.5%) 고려 시 사업 규모는 크지 않다"면서도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영업 정지 등 행정 처분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로 인한 대외 신인도 및 수주 경쟁력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최근 3년간 평균 영업 현금 흐름은 -793억원으로, 분양률 저조 사업장에서 채권 회수 지연이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방 지역의 저하된 분양 경기 고려 시 미수 채권 증가로 중단기간 낮은 영업 현금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대규모 손실 인식에 따른 자기 자본 감소로 부채 비율이 2023년 말 108.0%에서 지난해 말 241.3%까지 상승하며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 또한 총차입금 규모가 2023년 말 57억원에서 지난해 말 5610억원으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지방 지역의 분양 경기 저하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증가와 손실 사업장에서의 원가 투입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낮은 현금 창출력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중단기간 차입 부담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