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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산불 음모론 확산과 헌법재판소의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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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탄핵 선고로 국민통합 지향해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영남권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국민들의 가슴도 타들어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기준 18명이 이번 산불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상자는 6명, 경상자는 13명인데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급기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산불을 연관 짓는 황당한 음모론까지 확산되고 있다.

보수 성향 일부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중국인이 고의로 산불을 낸 정황'이라는 영상이 퍼졌고 "간첩이 아니고서야 누가 대낮에 산불을 지르겠느냐",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이니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 등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는 "단 하루 만에 전국적 산불 30건은 너무나 말이 안 되는 수치"라며 "이래서 국가정보원 간첩 수사권을 대폭 강화했어야 했던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반면 한 진보 성향 유튜버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무속 논란을 제기하며 "김 여사가 최근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불을 활용한 밀교적 의식인 '호마의식'을 했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펼쳤다.

"불이 강한 사람은 더 강력한 불을 이용해 주변의 악운을 태울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영상은 이미 8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를 둘러싼 산불 음모론까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지난 25일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 검토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산불이라는 재난으로 인해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고 천문학적인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정치적 성향과 이념 갈등으로 대치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음모론까지 횡행하는 것은 한국이 자부해온 민주주의의 뿌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이다.

윤 대통령이 '계몽령'이라며 발동한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이날로 1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103일이 됐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집결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촉구하고 있다. 2025.03.26 calebcao@newspim.com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될수록 한국사회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피로감이 겹치면서 음모론은 더욱 확산될 것이 자명하다.

헌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한국 사회가 정치적 공동체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헌법을 수호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다.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져 한국 사회의 분열이 가속화되는 현 상황은 헌재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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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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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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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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