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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을 더 사라"는 월가의 떼창...목표가 상향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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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나홀로 번영의 섬을 구가하던 미국 경제의 신통치 않은 전개, 여기에 연동한 위험자산 시장의 휘청거림, 높아진 지정학적 긴장 등은 모두 금(金) 가격의 추가 랠리를 가리킨다고 월가 투자은행들이 입을 모았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골드만삭스, 씨티, 맥쿼리에 이어 UBS에 이르기까지 월가 투자은행들의 금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UBS는 현지시간 17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포성이 커지면서 금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금 가격의 12개월 목표가를 종전 온스당 3000달러에서 3200달러로 상향했다.

UBS는 "오는 4월2일로 예정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 등 미국의 잇따르는 관세 공격은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부추길 요소"라며 " 금 가격은 상징적 레벨인 3000달러선을 돌파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름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후퇴 속 물가앙등) 위험과 리세션(경기침체) 위험을 오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는 결국 금리인하로 둔화하는 경기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완화적 통화정책 역시 금의 추가 랠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골드바 [사진=블룸버그]

맥쿼리는 오는 3분기 금 시세가 350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맥쿼리는 지난 3월12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금 목표가(예상 레인지)의 상단을 종전 3000달러에서 3500달러로 높였다.

맥쿼리의 상품 전략 헤드인 마커스 가비는 "여전히 금은 상당한 강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랠리가 과도하게 부풀었거나 투기광품에 휩싸였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맥스 레인트 애널리스트는 "지난 12~18개월 동안 주식과 미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수요가 중앙은행들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우세했지만 가계는 아직 본격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았다"며 "가계의 매수는 이제 막 시작됐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큰손들에 이어 개인들의 금 매수가 달라붙으면서 금 가격을 더 밀어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미국 가계가 금 ETF 매수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며 "이는 금의 다음 단계 랠리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금속 리서치 헤드인 마이클 위드머는 장기적으로 금 가격이 3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을 고수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이익실현 매물에 막혀 출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5년 금 선물 및 14거래일 상대강도지수(RSI) 추이 [사진=koyfin]

 수급 측면에서 금 랠리를 뒷받침하는 큰손 중 하나는 중앙은행이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지난해 금 매집에 열을 올렸던 중앙은행들은 높아진 금 가격에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중앙은행들이 매입한 금은 18톤에 달했다.

지난달 골드만삭스는 올 연말 금 가격 예상치를 3100달러로 상향하면서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수와 투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더 큰 폭의 금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근 2년 금 랠리는 미국의 실질금리, 즉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와의 전통적인 역의 상관관계를 거스르며 전개됐다. 일반적으로 실질금리가 상승할 때 금 가격은 하락했지만 지난 2년여 흐름은 그렇지 않다.

맥쿼리의 마카스 가비 상품 전략 헤드는 "미국 등 선진국의 부풀어 오른 부채와 재정적자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신용 위험을 국채에 반영하면서 자금 일부를 금으로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화폐 오염과 자산시장의 공식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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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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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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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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