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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어느새 공동 2위…김도영·김도현 앞세워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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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5타점…키움 이주형 3경기 연속 홈런
kt-롯데 사직경기, 한화-NC 창원경기는 우천 취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KIA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파트너 삼성을 꺾고 시범경기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후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홈 시범경기에서 김도현의 선발 호투와 지난해 정규시즌 MVP 김도영의 멀티히트 활약을 앞세워 삼성에 5-1로 완승했다. 3승 2무 2패가 된 KIA는 이날 비로 경기가 없었던 한화와 시범경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5승 1패를 기록 중인 kt이다.

김도영. [사진=KIA]

KIA는 3회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김도영은 1사 후 패트릭 위즈덤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앞선 1회에도 좌월 2루타를 날렸다.

KIA는 5회 선발 김도현이 선두 타자 이재현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박찬호가 포구 실책을 한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김대유가 류지혁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KIA는 6회 선두 타자 나성범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위즈덤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우성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4-1로 달아났다.

한화 출신으로 2022년 이적한 프로 7년차 김도현은 4.1이닝 동안 3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선발 김대호가 3.1이닝 4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오스틴 딘(왼쪽). [사진=LG]

인천에선 LG가 2024년 타점왕 오스틴 딘의 홈런 포함 5타점 맹타를 앞세워 SSG와 원정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지난해 132타점으로 1위에 오른 오스틴은 4회 투런포와 5회 3타점 2루타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G는 0-0인 2회 1사 후 오지환이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려 앞서나갔다.

이어 오스틴이 1-1로 추격을 허용한 4회 무사 1루에서 앤더슨의 초구 시속 151㎞ 직구를 통타해 좌월 결승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스틴은 4-2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선 싹쓸이 2루타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SSG는 개막 2연전(22∼23일 두산전) 선발로 내정한 앤더슨과 김광현을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렸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앤더슨은 5이닝 2홈런 7안타 7실점(6자책), 김광현은 4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주춤했다. LG는 개막전(22일 롯데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요니 치리노스가 4.2이닝 6안타 2실점했다.

이주형. [사진=키움]

고척에선 키움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주형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3-2로 꺾었다. 두산은 3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3회 선두 타자 김태진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주형이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7회에는 이재상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5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주형은 2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3개)에 올라섰다.

사직(kt-롯데), 창원(한화-NC)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시범경기는 추후 재편성되지 않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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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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