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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트럼프 관세' 피난처…스프라우츠, 월가 30%대 강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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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농산물 지역 조달
소매업 편견 깨는 경영 성과, "고퀄리티"
크로거·월마트 웃도는 동일점포 매출 성장

이 기사는 3월 11일 오후 3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유기농·자연식품 슈퍼마켓 체인업체인 스프라우츠파머스마켓(종목코드: SFM)가 월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관세 폭탄' 피난처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 내 식품 조달 방식이 그 배경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높은 가격 결정력과 이익률, 그리고 꾸준한 성장세까지 갖춘 '고퀄리티' 종목으로 지목된다. 월가에서는 1년 내 30%대 주가 반등을 점친다.

1. 관세 피난처, 왜?

스프라우츠의 주가는 현재 132.75달러(10일 종가)로 올해 상승폭이 4%다. 같은 기간 5% 떨어진 주가지수 S&P500의 성과를 '아웃퍼폼'하는 성적이나 최근 주식시장의 시황 악화에 휩쓸려 지난달 중순의 최고가 177.12달러 대비로는 25% 하락한 결과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당시 최고가까지 연초 이후 상승폭은 40%에 육박했다. 단기 시세 변동폭만 볼 때는 고베타 종목 같지만 최근 5년 주가 추이를 확인하면 상승률이 706%로 관련 추세 속에서 지속 성장의 궤적을 엿볼 수 있다.

스프라우츠는 2022년 설립된 회사지만 그 사업적 뿌리는 8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업의 원류는 헨리 보니라는 인물이 1943년에 시작한 과일 판매다. 차후 그의 아들들이 가족 사업으로 발전시켜 1997년 '헨리스파머스마켓'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그 뒤 아들들은 1999년 헨리스파머스마켓을 타사에 매각했고 2002년 그 아들과 손자가 현재 사명의 회사 스프라우츠를 별도 설립했다. 그리고 2011년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아래 헨리스와 스프라우츠가 선하비스트와 함께 통합해 현재에 이르렀다.

스프라우츠가 트럼프발 관세 폭탄의 피난처로 거론되는 것은 매장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조달·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다. 총매장 수가 440곳으로 24개주에 진출한 상황인데 매장의 약 80%가 배송센터의 반경 250마일(약 402km) 안에 있다. 수입품에 전방위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부의 정책 영향권에서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물론 '조달 보완 차원'에서 전국적이고도 국제적인 공급망도 활용하고 있지만 말이다.

스프라우츠가 관세 여파를 모두 회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로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로 특정 포장재 등의 가격이 인상되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건강식품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스프라우츠는 가격결정력이 높아 비용 상승분을 전가할 능력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거론된다. 무엇보다 유기농 제품의 평균가격이 아마존의 홀푸즈보다 15% 낮고 농산물 전체로 볼 땐 월마트보다 평균 2% 낮아 그 경쟁사보다 여력이 크다.

2. 편견 깨는 성과I

통상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업체라고 하면 '틈새시장 플레이어'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많다. 또 유기농 제품의 조달 비용이 더 높고 유통기한은 짧아 재고관리가 까다로워 수익성은 저조하다는 편견이 있다. 또 일반 슈퍼마켓보다 매장 규모가 작아 '규모의 경제성'을 실현하기가 어렵고 경기 하락기에 접어들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식품 구매를 줄여 경기 변동에 취약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스프라우츠는 이런 편견을 모두 뒤집는다. 스프라우츠는 통합 당시 전국 매장이 139곳(2012년 기준)으로 현재 440곳에 이르기까지 매년 평균 23곳의 신규 점포를 열었다. 재작년과 작년 각각 30개와 33곳의 신규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올해 최소 35곳의 개점을 계획하는 등 최근 수년 사이 확장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코어사이트리서치에 따르면 이런 점포 확장 속도는 전문 식료품점 영역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스프라우츠파머스마켓 매장 내부 [사진=블룸버그통신]

업계를 상회하는 기존점포 매출액 증가율이 '성장성 제한'의 편견을 반박한다. 스프라우츠의 연간 기존점포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6.7%, 2023년 8.4%, 2024년 7.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홀푸즈의 증가율과 비슷한 수치이나 크로거의 2~3% 증가율을 크게 앞선다. 월마트는 4~5%다. 기존점포 매출액 증가율은 단순히 새 매장을 열어 총매출을 늘리는 게 아니라 사업모델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해 활용하는 지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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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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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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