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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더블링' 대책 마련한 교육부…"사립 의대 교원 부족, 직접 지원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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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의대 채용률 32.5%...의대 교원 부족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교육부가 2024~2025학번 의대생들이 함께 교육을 받는 이른바 '더블링'(Doubling) 문제에 대해 반쪽짜리 해결책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립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원 채용률이 30%대에 그치는 등 교육 인력 및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이와 관련한 정부의 직접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인 이해우 동아대 총장, 이 부총리,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2025.03.07 yooksa@newspim.com

교육부 관계자는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KAMC)와 학교와 논의한 결과 '더블링'을 이 단계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교육부는 의대 학장·총장들의 요구를 수용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며 더블링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교육부는 의과대학 2025학번은 기존 6년 교육 과정을 그대로 밟고, 지난해 입학한 2024학번은 5.5년으로 압축한 과정을 이수한 뒤 한 학기 일찍 졸업하는 분리 교육 방안 등을 제시했다.

사립대 의대 교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대는)기본적으로 시설·인건비에 대한 국가 지원은 어렵고, 수시포 채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본과 3학년 수업 인프라가 중요한 데 (대학 측에서) 채용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립대는 꾸준히 채용해 교육 여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립대 23개 의대 모집 공고 인원은 907명으로 채용률은 32.5%에 그쳤다. 당초 대학에서 필요로 했던 의대 교원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원 증원 사립의대의 2025학년도 상반기 교원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23개 대학(지난 1일 기준)은 모두 295명(기초의학 42명·임상의학 253명)을 채용했다.

교육부 차원에서 의대생들을 어떻게 복귀시킬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학교별로 상황이 다르기에 이렇다 얘기하기 어렵다"며 "학교에서 전화도 하고 편지도 보내는 등 학생들과 접촉을 많이 하면서 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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