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전문가들 "위기의 반도체·車·철강, 국내 생산촉진세제 등 정책 지원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5:53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5: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경협, 6일 경제 전문가와 함께 세미나 개최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화 등 주력 산업 진단
"기업은 기술 혁신, 정부는 규제 개선이 필수적"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국내 주력 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공감하며 성장 엔진을 재가동하기 위해 정부가 경쟁국 수준의 산업 지원책과 국내 생산 촉진을 위한 세제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 차원에서도 운영·기술 혁신, 공급망 관리, 비용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위기의 한국 주력 산업 돌파구는 없는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네 개의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위기 원인과 해결책이 논의됐다.

김원이 국회의원과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6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 주력 산업, 돌파구는 없는가'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김원이 국회의원,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양희동 한국경영학회 회장, 정연승 단국대 교수. [사진=한국경제인협회]

◆ "기업은 기술 혁신, 정부는 규제 개선 나서야"

먼저 반도체 산업의 위기 요인으로는 공급망 불안정 및 수급 불균형, 첨단 기술 경쟁과 미중 갈등, 대규모 투자 및 연구개발(R&D) 부담, 인력·기술 인프라 한계 등이 꼽혔다. 정연승 교수(단국대 경영대학원장)는 "제조기반 산업인 소부장 산업은 취약하고 신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팹리스(설계), 패키징 산업은 성장기반이 미약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선 ▲수요 부진 및 경기 둔화 ▲자국 우선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 ▲중국발 자동차 수출시장 가격경쟁 심화 ▲전기차 패러다임 전환 둔화 등을 위기 요인으로 제시했다. 핵심과제로는 ▲통상환경 변화 대응 ▲적극적 수요 진작 등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업황 회복 불확실성' 등을 위기요인으로 꼽으며 ▲공급과잉 설비 합리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핵심과제라고 설명했다. 또 철강 산업의 위기요인으로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환경규제 강화' 등을 언급하며 ▲원가경쟁력 회복과 ▲친환경기술 개발 등이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정연승 교수(단국대 경영대학원장)가 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 주력산업 돌파구는 없는가'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정 교수는 "정부는 첨단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 친환경 및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그리고 규제 개선과 중소기업 지원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국내 주력 산업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미래 성장 엔진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과 민관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엄수형 맥킨지앤드컴퍼니 파트너는 기업 차원에 집중,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 운영 혁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엄 파트너는 "한국은 주력 산업 재도약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제3의 성장곡선(S-curve)'을 그려낼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주력 산업 소속 기업들은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재무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운영 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먼저 개선 가능성과 최대 잠재력을 평가한 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이후 전 영역에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전기차 고속도로 전용차선 허용, 국내생산촉진세제 등 특단 대책 검토 필요

각 산업 협회 관계자들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재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활성화, 전·후방 산업 연계 협력, 차세대 기술 및 인재 육성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 주력산업 돌파구는 없는가'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는 "전기차 수요 안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고속도로 전용차선 허용 등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생산감소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국내 생산촉진세제' 도입 등 특단의 정책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의 한국철강협회 상무는 "최근 중국의 덤핑 수출로 인해 글로벌 철강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철강 산업은 공정한 시장질서 조성, 친환경 혁신기술 지원 등이 뒷받침되면 제조강국 코리아를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홍준 한국화학산업협회 본부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으로 업황 회복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석유화학산업이 각 지역의 제조업에서 절대적인 위치인 만큼, 중장기적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재한 산업연구원 실장은 "주요국의 첨단산업 주도권을 위한 적극적인 산업정책 추진 속에서 이에 대응한 국내 산업정책의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최근 첨단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투자를 위한 포괄적이고 과감한 지원과 국내 규제환경 개선이 그 어느때 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 주력산업 돌파구는 없는가'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첨단산업전략기금 이외에도 보조금, 세제지원 등의 산업지원 방안을 미국, 일본 등 경쟁국 수준으로 마련해야 하고 AI 등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실기(失期)하지 않도록 R&D 분야에서 한시적으로 근로시간 규제를 완화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상법 개정 등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입법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