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혁신당 "간병비 제로화 목표…상병수당 도입"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10:46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10:47

공공의료병상 30% 확대...의료시설 확충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18일 사회권 선진국 실현을 위한 건강권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간병비 제로화, 아픈 노동자의 치료받을 권리 보장, 공공의료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이 차별 없이 질병 예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건강권 정책 발표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조국혁신당] 2025.02.18 ycy1486@newspim.com

혁신당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입원환자 중 60.5%는 사적 간병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족 간병 규모는 2022년 89만명에서 2042년에는 최대 35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당은 이에 간병비를 국민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에 포함시켜 환자가 본인 부담을 20%로 낮추고, 저소득층의 본인 부담금을 경감하거나 면제하기로 했다. 또 간호간병통합병동을 두 배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해 간병비를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제대로 된 상병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만 상병수당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대기기간을 3일로 제한하고, 입원 중인 직장가입자에게 최대 6개월 동안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1년에 10일 이상 입원해야 하는 직장가입자는 105만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또 노인 1인당 의료비가 평균의 3배라는 점을 강조하며 세대 간 형평성을 높이는 데에 상병수당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혁신당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현재 공공의료기관은 전체 의료기관의 0.5%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환자의 80%를 담당한 바 있다. 혁신당은 공공보건의료기금을 설치해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하고,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공의료병상 수를 30%로 확대해 응급의료 및 필수의료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은 "건강권이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권리"라며 "간병비 급여화 및 상병수당 제도의 개선을 통해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공공의료 강화 프로젝트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현재 건강보험 보장률이 OECD 평균에 비해 낮고, 공공의료기관 비율이 미비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앞장서서 국민의 건강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