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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새 예산서 AI 스타트업 육성 강조...펀드 조성·신용보증제도 개선 등 포함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8:58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8:5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 스타트업이 '저렴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안겨준 가운데, 인도 역시 AI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월드·비즈니스 투데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예산 편성에서 AI·글로벌역량센터(GCC)·디지털 공공 인프라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 개발 및 기술 연구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미래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는 인도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자 환경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매체들은 평가했다.

인도 정부는 새해 예산에서 전자정보기술부에 약 2600억 루피(약 4조 3000억원)를 배정했다. 전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반도체 제조와 AI 역량 강화, 기술적 자립도 제고가 목표다.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및 기술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펀드도 조성한다. 2000억 루피 규모의 '딥 테크 펀드 오브 펀드(deep tech fund of funds)'를 조성함으로써 AI·양자 컴퓨팅·반도체 연구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딥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신용보증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부 장관은 "신용보증 범위를 1억 루피에서 2억 루피로 확대하고, '자립인도(Atmanirbhar Bharat)'에 포함된 27개 주요 분야의 대출에 대한 보증 수수료를 1%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시타라만 장관은 이어 "초기 단계의 벤처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기존 예산 외에도 스타트업을 위해 1000억 루피의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해당 펀드가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등록된 대안투자펀드(AIF)를 통해 자금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벤처 캐피탈 회사 엑셀의 인도법인 파트너 프라샨트 프라카시는 "인도 정부는 펀드를 통해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딥 테크 펀드 오브 펀드는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유익한 시도로서 인도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 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스타트업은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1000억 달러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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