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연휴 내내 온통 딥시크 이야기"...딥시크, 中 2025 춘제 후끈 달궜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0:10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0:1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춘제(春節, 중국 설) 연휴 내내 어디를 가든 딥시크 이야기였다." "고향에 갔더니 부모님이 딥시크와 AI에 대해 물어보시더라."

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춘제 연휴 기간이었다.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한 5일, 중국 매체들은 이번 춘제 연휴 기간 딥시크가 최대 이슈였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나섰다.

5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연휴 기간 내내 딥시크 관련 이슈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고 평가했고, 중국기금보는 "중국 2025년 춘제는 딥시크가 장악했다"고 논평했다.

딥시크(deepseek, 중국명 선두추숴, 深度求索)는 지난달 21일 추론형 AI 대형모델인 딥시크 R1을 출시했다.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오픈AI의 o1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글로벌 화제로 부상했다.

중국의 AI 기업이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고, 그 여파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중국 춘제 연휴가 시작하던 지난달 28일이었다. 중국 내에서는 단연 딥시크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중국인들은 자국 글로벌 AI 기업의 탄생에 놀라워했고, 딥시크의 개발 인력들이 모두 유학 경험이 없는 순수 중국 국내파라는 점에 환호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딥시크를 수사의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가 이후 기소할 계획이 없음을 발표하는 뉴스 등도 춘제 기간 화제가 됐다.

또한 푸충(傅聪) 중국 UN 대사가 지난 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과학기술 인재들의 지혜를 절대로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발언을 내놓은 사실도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푸충 대사가 "딥시크가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미국은 기술 제재가 효과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중국인들은 환호했다.

딥시크의 채용 공고 역시 춘제 기간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재 딥시크는 150여 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춘제 기간 딥시크는 52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대부분 직책은 월급 2만 위안(400만 원) 선이지만, 연봉이 가장 높은 직책인 '딥러닝 연구원'의 경우 연봉이 154만 위안(3억 원)에 달했다.

딥시크의 창업자와 주요 개발자도 춘제 기간 집중 조명됐다. 창업자인 량원펑(梁文鋒)은 1985년생으로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 출신이며, 저장(浙江)대학을 졸업했다. 춘제 기간 동안 그의 고향에는 '고향의 자랑과 희망'이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딥시크 개발진의 한 명인 뤄푸리(羅福莉)도 주목을 받으며 일약 중국 내 전국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1995년생인 뤄푸리는 베이징사범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베이징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 시절 8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AI 천재'로 불렸다. 레이쥔(雷軍) 샤오미(小米) 회장이 1000만 위안(20억 원)에 스카우트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뤄푸리는 2022년부터 딥시크에서 일하고 있다.

딥시크의 주요 개발자 중 한명인 뤄리푸.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