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영국·독일 국민 70% "머스크의 내정 간섭 용납 못 해"… 절반은 "무시가 최선"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20:01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20:0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과 독일 국민 10명 중 7명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내정 간섭 수준의 발언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머스크가 영국과 독일의 정치 문제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11 mj72284@newspim.com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영국과 독일 국민 각각 2283명, 22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영국 응답자는 69%가, 독일 응답자는 73%가 "머스크가 국내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납 가능하다"는 응답은 양국 모두에서 13%에 머물렀다. 

또한 영국·독일이 당면한 정치 등 이슈에 대해 머스크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두 나라 국민 모두 63%가 "잘 알고 있지 못하다" 또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상당히 또는 많이 알고 있다는 응답은 영국 19%, 독일 21%였다.

이와 함께 두 나라 모두에서 응답자의 54%가 "우리 정부가 머스크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약 50%는 그를 무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절친이자 트럼프 재선을 위해 2억5000만 달러를 쓴 뒤 차기 행정부에서 요직을 맡게 된 테슬라와 엑스(X·옛 트위터)의 소유주는 영국과 독일 국민들에게 아주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예외는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 지지자들과 영국의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인 영국개혁당(Reform UK) 지지자들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중도 좌파 진영이 정권을 잡고 있는 영국과 독일에 대해 엑스 등을 통해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그는 작년 11월 독일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속해 있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 주도의 신호등 연정이 붕괴하자 숄츠 총리를 '무능한 얼간이'라고 불렀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연방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발표하면서 외세의 선거 개입을 경고하자 '반민주적 폭군'이라고 했다. 

영국에 대해서는 '폭압적인 경찰 국가'라고 비판하면서 작년 노동당 정부가 농지 상속에도 세금을 물리겠다고 발표하자 '완전 스탈린 독재'라고 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2012년 맨체스터 등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집단 성착취 사건과 관련, 당시 왕립검찰청(CPS) 청장이었던 스타머 총리가 이 사건을 덮었다면서 그를 '공범'이라고 몰아붙였다. 

반면 머스크는 영국과 독일의 극우 정당에 대해선 "나라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자 횃불"이라며 극찬하고 이들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