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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PI·국채 금리 주목하며 일제 하락...테슬라·모더나·엔비디아↓ VS 옥시덴탈·셰브론↑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22:42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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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공개된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꺾인 것이 지수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미 달러화 지수가 급등하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7%를 웃도는 등 강세를 보이자 시장의 리스크 회피가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3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73.00포인트(0.17%) 내린 42,087.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일보다 41.50포인트(0.71%) 밀린 5,824.75에,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216.00포인트(1.03%) 하락한 20,798.5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30 mj72284@newspim.com

지난주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한 주의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86% 내렸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4%, 2.34% 내렸다. 나스닥 지수의 주간 낙폭은 지난해 11월 1일 주간 이후 최대였다.

둔화할 것으로 기대됐던 지난해 말 미국 고용 시장이 열기를 이어간 것이 투자 심리를 꺾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과 실업률이 각각 25만 6000건, 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신규 고용이 16만 건에 그치고 실업률도 전달 수준인 4.2%를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축소로 이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9월 한 차례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주 고용 발표 전 6월 인하를 점쳤던 데서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한층 뒤로 밀렸다.

월가 투자은행(IB)들도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을 줄줄이 하향하고 나섰다. 올해 3월, 6월 9월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골드만 삭스는 2차례 인하로 하향했다. 종전 두 차례 베이비 컷(0.25%포인트) 인하를 점쳤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매우 강력한 12월 고용 보고 후 금리 인하 사이클은 끝났다"라고 단정지었다.

BoA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연율 3%를 넘어서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한다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오는 15일 공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국채 금리 및 주식 시장의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CPI가 예상치를 하회한다 하더라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이민 정책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당장 시장에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CPI 발표 하루 전인 14일에는 미국의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지난주 미국채 4.7%를 뚫은 10년물 금리는 이날도 4.7%를 웃돌고 있다. 현재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5bp(1bp=0.01%포인트) 내린 4.759%에 2년물 금리는 0.8bp 밀린 4.38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쉐브론과 헤스 로고 [사진=로이터]

시장의 리스크 회피 강화 속 지난 2년 미 증시의 상승을 이끈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TSLA)의 주가는 2.8%, 아마존(AMZN)은 0.6%, 알파벳 구글(GOOGL)은 0.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올해 매출 전망치를 10억 달러나 하향 조정한 여파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RNA)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9% 급락 중이다.

또한 퇴임을 불과 1주일 남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등의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확보를 막기 위해 국가별로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새로운 수출 통제를 발표함에 따라 엔비디아(NVDA),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브로드컴(AVGO)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1~2% 내림세다.

미 상무부가 이날 공개한 '첨단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확산에 관한 규제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미국의 안보 동맹으로 분류된 미국, 일본, 대만 등 18개국은 해당 프레임에 따른 미국산 AI 반도체 수출 제한을 받지 않지만, 중국, 러시아 등 22개 국가는 미국산 AI 반도체 수출이 사실상 금지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등 일부 국에 대한 수출길이 막히며 매출에 지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부각됐다.

반면 국제 유가 상승 속 석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개장 전 오름세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10일 러시아 석유 수출 억제를 겨냥한 제재 패키지를 내놓았으며, 이로 인해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슐럼버거(SLB),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 셰브론(CVX) 등 석유 관련 주의 주가는 1~2%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경제 지표로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장기 평균을 크게 웃돌며 밸류에이션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이번 주 대형 은행들을 필두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다. JP모간 체이스, 웰스파고, 골드만 삭스 등이 오는 15일 실적을 공개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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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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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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