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지난해 4Q 영업익 8조원 돌파 전망…삼성전자 추월 유력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5:53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15: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23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또' 역대급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월…내년도 호실적 전망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3일 예정된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4분기 전체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 4분기 영업이익 8조원…역대급 실적 릴레이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8조원 초반 수준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에도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한편 연간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6조1486억원으로 전년(32조7657억원) 대비 2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3조400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산된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35.38%에 달한다.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을 전년(32조7657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6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3조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의 이천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기록한 견조한 실적의 배경에는 HBM이 있다. 업계에서는 AI와 고성능 연산 시스템의 수요 증가에 따른 HBM 판매 증가가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5세대 HBM인 HBM3E 수요 확대가 결정적이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진입이 지연되면서 HBM3E 공급을 사실상 독점한 것이다. 또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쓰이는 고용량, 고성능 기업용 SSD(eSSD)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3E(5세대 제품) 출하 확대 효과로 D램에서 차지하는 HBM 매출 비중이 3분기 30%에서 4분기 40%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용 메모리 출하 축소로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 상승 폭이 경쟁사 대비 2배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DS 연간 영업이익 압도적 추월

실적이 전망치와 부합한다면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추월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6조5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DS 부문만 놓고 보면 차이는 더욱 극명해진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DS 부문이 3조50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연간 누적 영업이익 15조72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 경우 SK하이닉스와 8조원 가량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AI향 제품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4조2358억원, 34조1814억원에 달한다. 2026년 매출은 93조4184억원, 영업이익이 37조119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