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루피, 사상 최저치 경신..."RBI, 환율 변동성 허용해야" 주장 커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UFG, 3월까지 달러당 86.8루피 간 뒤 12월 88.50루피까지 상승 전망
전문가, 루피 변동성 억제로 수출 경쟁력 약화...현재 대비 2~3% 절하 필요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루피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달러당 86루피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강 달러 여파로 루피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당국이 환율 변동성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NDTV에 따르면, 루피 환율은 이날 거래 한때 달러당 85.93루피까지 올랐다. 7일 달러당 85.74루피, 8일 85.8450루피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미국 달러 강세와 원유 가격 상승, 인도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이 루피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티그룹은 달러당 86.35루피까지 환율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일본 미쓰비시UFJ(MUFG)는 루피 환율이 이번 분기(1~3월) 달러당 86.8루피까지 오른 뒤 올해 연말에는 88.50루피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로이터] 홍우리 특파원 = 산제이 말호트라 인도중앙은행(RBI) 총재가 2024년 12월 11일 인도 뭄바이에서 RBI 총재 취임 직후 기자회견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2025.01.09 hongwoori84@newspim.com

한편 인도중앙은행(RBI)이 환율 변동성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경제 성장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가운데, 성장 동력인 수출 성장을 위해 루피 약세를 허용해야 한다면서 신임 RBI 총재의 선택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ET)가 보도했다.

산제이 말호트라 RBI 총재는 지난달 10일 정식 취임했다. 샤크티칸타 다스 전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인도 정부와 갈등을 빚어오던 중 RBI 수장의 전격 교체 소식이 전해졌다.

말호트라 총재는 아직까지 환율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취임 이후 한 달여 만에 루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것을 볼 때 그가 환율에 더 큰 유연성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ET는 지적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싱가포르 전략가 아바이 굽타는 "달러의 지속적인 강세와 자본 흐름의 변화로 새 총재 취임 전부터 (루피 약세) 압박이 커지고 있었다"며 "외환 관리에 변화가 필요해지고 외환 정책의 유연성을 높일 필요가 커진 가운데 (RBI) 수장 교체로 이러한 필요성이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인도 정부 경제 고문을 역임한 아빈드 수브라마니안은 "루피를 엄격하게 관리한 것이 인도의 수출 경쟁력을 손상시켰다"며 "RBI는 보다 유연한 환율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루피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REER)은 사상 최고치인 108.1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루피가 약 8% 고평가되었으며, 루피의 대외 경쟁력이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ET는 전했다.

실질실효환율은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해당 통화가 고평가되었음을, 이하면 저평가되었음을 의미한다.

인도 국영은행인 유니온 뱅크 오브 인디아의 카니카 파스리차 수석 경제 고문은 "루피 가치는 현 시점 대비 2~3% 절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