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SPC 3세' 허진수 사장, 美트럼프 취임식 동행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PC 허영인 회장, 美 출장길...장남 허진수 사장 동행 여부 주목
텍사스 공장 설립건 막판 조율 등 현지 사업 과제 산적
장남은 글로벌 제빵, 차남은 외식·ICT...'3세 경영' 본격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은 가운데 장남 허진수 사장이 동행할지 주목된다. 허 사장이 최근 그룹을 대표해 글로벌 제빵 사업 전면에 나서며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은 외식과 ICT 신사업을 도맡는 등 SPC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가운데 일각에선 그룹 계열분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 이후에는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사진=SPC]

허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의 출장길 동행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허 사장이 최근 그룹을 대표해 글로벌 사업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사례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허 사장은 이달 영국을 방문해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토트넘 훗스퍼'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대외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 팀과 손흥민 등 대표 선수들을 모티브로 한 빵, 케이크,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과 굿즈를 출시하고 고객 행사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허 사장은 지난해에도 글로벌 현장 경영에 속속 나섰다. 지난해 10월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최한 만찬에 SPC그룹을 대표해 참석,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현지 정관계 인사들을 만난 바 있다. 또 9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동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모색했다.

8월에는 미국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에서 가맹점 파트너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허 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 위한 장을 자주 마련하겠다"며 미국 가맹사업 체계화·고도화를 약속했다. 그는 같은 해 11월에도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파리바게뜨 법인의 대런 팁튼 CEO를 만나 북미사업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SPC그룹의 미국 텍사스 제빵공장 설립 추진안도 막판 조율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텍사스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 및 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으로 이르면 이달 중 협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해당 제빵공장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이다. 투자 금액은 약 1억 6000만 달러, 토지 넓이 약 15만㎡(4만 5000평)로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

SPC관계자는 "미국 텍사스 공장 건립 추진안은 현재 조율 중으로 착공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이달 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허진수 사장이 이번 미국 출장길에 동행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SPC 제빵공장 부지로 발탁된 미국 빌리슨시 지도. [사진= SPC]

장남인 허진수 사장이 해외 확장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동생인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외식(비알코리아), ICT(섹타나인)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과 허 부사장은 특히 던킨, 배스킨라빈스 등 리뉴얼 작업에 나서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해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던킨 '원더스' 등 프리미엄 콘셉트의 특화매장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혁신에 주력했다. 신규 론칭 제품, 공간을 소개하고 AI협업 등 브랜드 개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적극적인 소통행보를 나타냈다.

ICT 계열사 섹타나인과 협업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이를테면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신제품 개발에 AI를 접목했으며 최근에는 배스킨라빈스의 자체 앱 개발에 착수했다.

또 SKT와 AI기술 협업을 맺는 등 그룹의 디지털트렌스포베이션(DT)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사업 ·제휴 협력 ▲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Task Force) 구성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SKT가 보유한 AI 에이닷과 협업한 결과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분업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는  장남 허진수 사장과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를 나눠 독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해 허희수 부사장이 이끄는 비알코리아 배스킨라빈스 부문과 섹타나인 등은 지난 2023년 SPC그룹의 본사인 서울 서초구의 양재동 사옥을 떠나 강남구 도곡동의 'SPC 2023' 건물로 이전했다. 또 허 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온 '쉐이크쉑' 사업부문도 기존 파리크라상 산하에서 '빅바이트컴퍼니'로 물적 분할했다. 빅바이트컴퍼니는 향후 비알코리아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오너가 3세 형제간 분업 경영이 자리잡으면서 그룹의 계열분리 작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romeok@newspim.com

[관련키워드]

SPC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