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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설 명절 맞아 전통시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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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새해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매력적인 전통시장들을 6일 소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우선 인근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구입할 수 있고, 반대로 살 물건이 없어도 그냥 구경만으로 재미있다. 맛있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겨울의 대표 간식인 따뜻한 어묵, 추억의 떡볶이, 든든한 국밥은 물론, 요즘 이색적인 해외 별미까지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인심은 즐거운 덤이다.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정이 흐르는 경기도의 전통시장을 찾아본다.

◆ 100년 역사의 경기도 3대 장 '양평물맑은전통시장'

100년 역사의 경기도 3대 장 '양평물맑은전통시장'. [사진=경기관광공사]

양평은 예로부터 한강을 이용한 물류의 중심지였다. 전국구 보부상들의 왕래가 활발하고 대규모 상단이 한양으로 물건을 공급하던 곳으로 1770년 무렵부터 시장이 시작되었다.

특히 3일과 8일에 서는 양평읍 오일장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경기도 3대 장으로 손꼽힌다. 지금은 약 400여 개 점포가 상설시장 형태로 운영되고 장날에는 200여 개 노점이 더 들어서면서 양평물맑은전통시장이 완성된다.

양평에서 생산한 과일과 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은 물론, 수수부꾸미와 다양한 전 등 먹거리가 풍성하기로 소문난 장이다.

특히 깨와 콩을 활용한 고소한 강정과 추억의 전통 과자를 직접 만드는 과자점에는 늘 긴 줄이 설 만큼 인기가 좋다. 맛보기 인심도 후해서 서너 가지 먹어보고 마음에 드는 과자를 고르면 한 봉지 푸짐하게 담아준다.

양평이 워낙 사통팔달 교통이 좋은 곳이고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장에 가면서 경기이야기골목으로 지정된 청개구리이야기거리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우리 모두 아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귀여운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 경기도 국제시장, 해외 별미 기행 '안산 다문화특구'

경기도 국제시장, 해외 별미 기행 '안산 다문화특구'. [사진=경기관광공사]

안산역 맞은편 원곡동에는 해외 여러 나라의 이주민이 모이면서 외국인 거리가 형성됐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및 외국 국적의 동포는 약 90%인 1만 8000여 명이다. '국경 없는 마을'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던 중 2009년 '안산다문화특구'로 지정되었다.

아울러 음식 재료와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이 몰리면서 독특한 거리 풍경이 만들어졌다. 거리 전체가 커다란 국제시장으로 발전한 것은 물론,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서 주말에도 은행이 문을 열고 병원이 진료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되었다.

다양한 외국 음식점도 성업 중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등, 조금만 발품을 팔면 여러 나라의 별미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주 음식 재료와 향신료를 본국에서 들여와 현지 본연의 맛을 낸다. 그중 '후르세다사마르칸트'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고기 꼬치 '샤슬릭' 고기 빵 '쌈사' 당근 김치 '마르코프차' 등 모두 맛도 좋고 한국사람 입에도 잘 맞는다.

특히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안산으로 미리 떠나는 해외 별미 기행은 어떨까?

◆ 전통시장 발전의 모범 답안 '가평 잣고을시장'

전통시장 발전의 모범 답안 '가평 잣고을시장'. [사진=경기관광공사]

잣고을시장은 올해로 개장 101주년을 맞이한 가평 최대의 시장이다. 1923년 보납산 앞 개천 변에 상인들이 모인 것이 시장 역사의 시작인데, 단순 거래를 넘어서 이곳저곳에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모여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소통과 상생 공간이었다. 이후 터미널 주변과 가평역 앞 등 여러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현재의 장터로 자리를 잡았다.

잣고을시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첫 번째는 역시 오일장이다. 5일과 10일에 열리는 잣고을시장은 규모가 크고 취급하는 상품도 다양해서 둘러보는 데 한참 걸릴 정도다.

추운 겨울에는 우선 뜨끈한 어묵 국물로 몸을 덥히고 장 구경에 나서야 한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두툼한 겨울옷도 마음껏 고를 수 있다.

두 번째는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잣고을시장 가평창업경제타운이다. 1층에는 식당, 과일, 장식품 등 소상공인 점포가 입주해있고 2층에는 시장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카페와 노브랜드 매장이 시장과 상생을 도모한다.

특히 기업에서 만들고 가평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이 인상적이다. 세 번째는 장 주변의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잣고을시장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 골목마다 즐거움이 가득 '용인중앙시장'

골목마다 즐거움이 가득 '용인중앙시장'. [사진=경기관광공사]

오랜 세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용인시의 대표 시장이다. 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점포 이미지와 시설을 개선하는 등 여전히 진화 중인 시장이다.

시장을 만두 떡골목, 순대골목, 통닭골목 등 상권별 골목으로 나눈 점이 재미있다. 특히 떡골목 가게마다 방금 찐 시루떡에서 모락모락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장면은 언제 봐도 입안에 침이 고일 지경이다. 가게마다 특색 있고 떡 종류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장의 골목 중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순대 골목이다. 약 20곳의 순댓국집이 모여있는데 업주들 모두 친절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순대는 잡내 없이 깔끔하고 곱창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푸짐한 양에 노포 감성까지 더해져, 세대 구분 없이 많은 식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5일과 10일에는 에버라인 용인시장역에서 김량장역까지 하천을 따라 오일장이 선다. 장이 크고 점포도 많으니 일정을 여유 있게 잡고 천천히 구경하는 것이 좋다. 도래창, 호떡, 꽈배기 등 용인장의 명물도 꼭 즐겨보자.

◆ 찾아라. 맛있는 시장! '오산 오색시장'

찾아라. 맛있는 시장! '오산 오색시장'. [사진=경기관광공사]

오산장은 택리지와 화성궐리지 등 조선시대 기록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시장의 명칭을 한때 오산중앙전통시장으로 변경했었지만 2013년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지금의 '오산 오색시장' 이름을 찾았다.

오색시장은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언제라도 이용 가능한 상설시장으로 운영되지만, 장이 서는 3일과 8일에는 오산 일대가 시끌벅적 들썩일 만큼 활기차다. 시장 길을 취급 품목에 따라 미소거리, 아름거리, 맘스거리, 빨강길, 녹색길 등 5가지로 분류하고 점포의 간판에 고유번호를 부여해서 누구라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길마다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싱싱한 과일, 맛깔난 반찬과 다양한 음식 재료가 푸짐하니 욕심내서 모두 돌아봐야 할 시장이다.

쑥호떡, 꽈배기, 국밥, 칼국수 등 맛있는 먹거리가 유난히 많은 곳이니 하나씩 찾아 맛 탐험을 즐겨도 좋다. 최근에는 매콤한 곱창볶음이 인기인데, 맛도 좋고 푸짐해서 안주로 좋고 밥을 볶아도 좋다.

교통망이 발달한 지리적 특성과 수도권 전철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 오산뿐 아니라 용인, 수원, 화성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시장이다.

◆ 도심 속 추억 한 스푼 '과천 굴다리시장'

도심 속 추억 한 스푼 '과천 굴다리시장'. [사진=경기관광공사]

굴다리시장은 과천의 유일한 전통시장이다. 중앙공원 분수대에서 문원동으로 가는 길, 주공아파트 4단지와 5단지 사이 굴다리 인근의 작은 시장이다.

시장의 모습은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임시 건물 형태로 언뜻 보면 무허가 노점을 연상시키지만, 엄연히 과천시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점포 수는 약 40여 개 정도로 보이는데 그나마 문을 닫은 곳이 더 많다. 판매하는 품목도 단출해서 과일, 채소, 생선이 전부다.

하나둘 가게들을 살피다 보면 굴다리시장 유일의 음식점 '형태네'가 보인다. 가게 전면의 '추억의 맛집'이란 문구처럼 오래전 추억이 떠오르는 분위기다. 7~8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예전 학교 앞 스타일의 떡볶이, 순대, 튀김만두 등을 판매하는데 하나같이 익숙한 맛이다.

떡볶이집 형태네의 업주는 이 자리에서만 40년째 영업 중이다. 근방에서 노점을 하던 중, 합법적인 시장을 조성한다기에 서둘러 자리를 잡았다.

굴다리시장의 터줏대감인 셈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입맛도 달라졌으니, 장사는 예전만 못하지만, 가끔 찾아오는 오랜 단골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큰 기쁨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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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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