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하위 20% 소득층 69% 5년내 상위 분위로 이동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10:00

통계청, 소득이동 통계 첫 발표
하위 20% 중 69.1%, 소득 유지
청년층에서 가장 빠른 소득 상승
여성·청년층 활발…노년층 정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하위 20% 소득층 10명 중 7명은 5년 내 상위 분위로 이동했으며, 청년층과 여성의 경제적 이동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과제인 사회이동성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발한 2017~2022년 소득이동통계를 18일 발표했다.

소득계층 간 이동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소득 상향 이동 비율이 하향 이동보다 높았고, 특히 청년층의 경제 활동이 가장 역동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2017-2022년 소득이동 통계 [자료=통계청] 2024.12.18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2년 소득분위 이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소득분위가 상승 또는 하락한 사람은 전체의 34.9%로 나타났다. 이 중 상향 이동(17.6%)이 하향 이동(17.4%)보다 소폭 높았다.

여성(36.0%)이 남성(34.0%)보다 소득이동성이 높았으며, 청년층(15~39세, 41.0%)이 노년층(65세 이상, 25.7%)보다 소득 이동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소득분위별로는 2분위(하위 20~40%)에서 소득이동성이 가장 높았고, 5분위(상위 20%)에서는 이동성이 가장 낮았다. 1분위(하위 20%)에 속한 사람 중 69.1%는 여전히 해당 분위에 머물렀으나, 30.9%는 상위 분위로 이동했다.

2022년 기준 소득금액이 전년보다 상승한 비율은 64.4%, 하락한 비율은 32.9%로 나타났다. 소득이 10% 미만 상승한 사람이 전체의 22.0%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39세, 68.1%)의 소득 상승 비율이 가장 높았고, 노년층(65세 이상, 52.6%)이 가장 낮았다.

소득 1분위 지속 기간별 비율 [자료=통계청] 2024.12.18 biggerthanseoul@newspim.com

2017년 소득 1분위에 속했던 사람 중 68.7%는 2022년까지 상위 분위로 이동했으며, 31.3%는 여전히 1분위에 머물러 있었다.

남성(26.1%)이 여성(35.0%)보다 1분위에서 더 빨리 벗어났으며, 연령별로는 청년층(15.2%)의 1분위 지속 비율이 가장 낮아, 경제적 이동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소득이동통계를 통해 사회이동성 현황과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범정부 차원의 정책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추후 추가 행정자료 연계 및 정책 효과 분석 등을 통해 통계 기반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