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탄핵 가결 후 바라보는 與, 한 퇴진 놓고 친윤·친한 갈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친윤 김민전 "탄핵 가결되면 지도부 붕괴돼야"
친한 "가결 후 한동훈 지도부 붕괴, 역사적 죄 짓는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친윤계와 친한계는 표결 이후 책임론을 놓고 벌써부터 갈등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핌 DB]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당론 찬성을 제안한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 등 원내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투표도 의원 자율이 아닌 당론으로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친한계와 친윤계의 탄핵 갈등이 본격화된 것이다.

친윤계 김민전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탄핵이 가결되면 다 사퇴는 당연하다. 지도부가 붕괴되어야지 있으면 이상한 것"이라고 탄핵 이후 지도부 사퇴를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이 '지도부 붕괴에는 당 대표가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도 "최고위원회가 붕괴되면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은 친윤계, 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은 친한계다. 친윤계 최고위원 3명과 1명의 최고위원만 사퇴하면 한동훈 체제는 해제된다.

지도부가 사퇴하면 통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경우가 많다. 친윤계가 당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그러나 친한계는 탄핵이 가결돼도 한 대표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 가결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 "장동혁 최고위원은 탄핵을 가능하면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그래서 우리가 질서 있는 퇴진으로 하야 시기를 빨리 정해달라고 했는데 그것을 대통령이 깨버렸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동혁 최고위원도 대통령 본인이 탄핵을 해달라는데 그것을 막아주겠다는 하등의 의무가 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탄핵이 가결된 후 사퇴해서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일에 동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친한계 스피커로 꼽히는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부총장 역시 "장동혁 최고위원이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어제 직무에 복귀 선언을 했다"라며 "장 최고위원과 개인적으로 소통한 결과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사퇴 요구를 하는 측의 논리를 보면 비상계엄은 정당했고, 대통령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지켜드리지 못하고 탄핵을 시켰나. 그러니까 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계엄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막은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대통령 담화를 보고 사퇴 안 하는 쪽으로 기류가 선회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