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정상혁 신한은행장 연임, 이례적인 '2년 임기'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3:28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3:28

"자산성장, 비이자이익, 글로벌 성장…성과 우수"
책무구조도 솔선수범 제출…내부통제 역량도 입증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경쟁 은행이 금융사고로 홍역을 치를 동안 '무사고'로 1년을 보낸데다 우수한 실적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등 성과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진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5일 오전 회의를 열어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현 행장을 추천했다. 통상적으로 연임시 1년의 임기를 부여하지만 2년으로 재선임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진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5일 오전 회의를 열어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사진) 현 행장을 추천했다. [사진=신한은행]

자경위는 "정 행장은 견조한 자산성장과 비이자이익 증대 및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으며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와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며 조직을 쇄신했다"며 "중장기 관점의 전략에 기반해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임기 2년의 연임을 추천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정 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정 행장의 연임은 예상된 결정이다. 신한은행은 정 행장이 취임한 해 연간순이익 '3조 클럽' 자리를 지킨데 이어 취임 2년차인 올해 상반기 KB국민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유일하게 해외법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북미·유럽 등까지 직접 발로 뛰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정 행장의 영업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 은행인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에서 올해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잇따라 터진데 반해, 같은 기간 신한은행에서는 사고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부통제 역량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는 등 내부통제에 대한 긴장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1990년 2월 신한은행 입사
2007년 12월 신한은행 둔촌동지점장
2009년 12월 신한은행 고객만족센터 부장
2012년 1월 신한은행 소비자보호센터장
2013년 1월 신한은행 삼성동 지점장
2016년 1월 신한은행 역삼역금융센터장
2017년 1월 신한은행 성수동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2019년 3월 신한은행 비서실장
2020년 1월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
2023년 1월 신한은행 자금시장그룹장
2023년 2월 신한은행장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