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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일문일답②] "잠재성장률 빠르게 떨어져…구조조정으로 하락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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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환율을 위기라고 얘기하는 것…구조 많이 변했다고 생각"

[서울=뉴스핌] 온종훈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잠재성장률 빠르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며 "구조조정 통해 장기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햇다. 

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10월에 이어 다시 한번 0.25%포인트(p) 금리인하를 단행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8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일문일답이다.

▲질 문=이번에 금리 결정을 하심에 있어서 환율변동성, 외환시장도 많이 보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총재님께서 하신 발언 중에서 지금 현재의 환율 수준이 높기는 하지만 위기 상황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도 해 주신 적이 있는데요. 현재 우리의 환율 수준 그리고 변동성이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시는 건지 그리고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서 환율 영향에 대해서 오고 간 토의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얘기해 주실 수 있는 부분 있으면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성장에 방점을 두고 결정을 하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금리 결정은. 그런데 그동안 가계부채 확대세라든지 금융안정 위험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다시 부추길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한 말씀도 좀 부탁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이제 당초 GDP갭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점을 내년 초로 전망을 해 주셨었는데요, 올해 중반쯤에는. 그런데 지금 현재 전망치를 보면 후년까지도 플러스 전환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게 약간 장기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라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플러스 전환이 언제쯤 가능할 거라고 보시는지 그 전망을 좀 부탁드립니다.

▲이창용 총재=우선 맨 마지막 질문 먼저 답을 드리면,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원래 전망하에서는 2025년도 초반이면 GDP갭이 닫힐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마 그것보다는 좀 더 올해 큰 폭은 아니지만 GDP갭이 네거티브로 연말이나 거기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GDP갭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잠재성장률 추정이 필요해서 그것은 이번 연말이나 뒤에 나오면 좀 더 자세한 숫자가 나오겠지만 GDP갭이 양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원래 지난 8월 예상보다는 늦춰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지금 아직 저희가 25년, 26년 성장 전망치를 명확하게, 불확실성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그와 함께 저희 잠재성장률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단기적인 경기 대응도 필요하지만 계속 한국은행이 구조조정 페이퍼를 통해서 이야기하듯이, 사실 이번 달에 저희 출산율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참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러 가지 구조조정을 통해서 장기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많이 막는 그런 노력은 계속 필요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들어가면 가계부채 문제는 저희가 금리를 어떤 속도로 내림에 따라서, 금리를 하락하면 기대심리가 올라가고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나 또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그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저희가 금리를 내리기 이전에도 올해를 보면 5월, 6월 이후에 미국 금리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서, 실제로 저희 정책금리는 별로 안 떨어졌는데 시장금리는 굉장히 많이 떨어져서 그것이 가계부채를 폭증시킨 9월, 10월에 폭증시킨 그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다행스럽게 저희가 금리를 8월에 동결하고 그다음에 정부의 거시안정정책이 도입돼서 저희는 상당 정도 올라가는 그 시점에서 동력을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리 인하에 실기했다 이런 얘기를 하지만 저희는 그때 한번 쉬어감으로써 상당한 정도 가계부채를 안정시키고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 동력을 막았다고 생각하고요. 현재 저희가 보니까 지금 추세가 이번 달에는 이사철 이런 것으로 해서 조금 올라갔지만 11월에는 가계부채가 한 5조 원 대에서 유지될 것 같고 12월에는 오히려 하향 추세가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적어도 당분간은, 몇 개월 동안은 가계부채의 안정세가 지금 정부의 거시안정정책이 효과적으로 되고 있어서 안정화되고 있다는 그런 근거 하에 저희가 이번에 금리 정책을 했고, 다만 이것이 계속 유지될 것인지 또 그리고 저희가 금리가 한 번이 아니라 또 추가적으로 내렸을 때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계속 보면서 저희 금리 인하의 시기를 조정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환율에 대해서 어떤 고려를 했냐 하면 저희가 드린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저희가 어떤 특정 환율 수준을 타깃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 환율 수준을 위기라고 얘기하는 것도 저는 구조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계속 얘기하는 것은 우리가 더 이상은 외채를 많이 지고 있는 나라가 아니라 오히려 내국인이 외국에 투자를 많이 해서 외환시장 구조가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수준보다는 갑자기 속도가 빠르거나 그러면 그것이 금융시장에 갖고 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마찰, 그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불안 요인이 있기 때문에 그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저희는 다행스럽게도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소위 말하는 트럼프 트레이드라는 것이 막 커져서 환율이 달러가 굉장히 강세가 되면서 저희가 그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절하됐는데 일단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간 좀 숨을 고르는 모습이고 그래서 오히려 지금 최근에는 원화의 절하 속도가 다른 화폐의 절하 속도에 비해서 크게 나빠진 것도 아니고, 또 저희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는 달러만 저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저희와 수출의 경쟁 관계가 있는, 엔화와 위안화하고도 저희가 경쟁 관계에 있는데 두 커런시가 기본적으로 지금 가장 절하 압력을 많이 받고 있는, 물론 중국은 컨트롤 하고 있지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것을 보면서 저희가 속도나 이런 것을 조정해 나가고 그럴 충분한 의지와 수단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 문=두 가지 여쭙고 싶은데요. 하나는 이제 오늘 새벽에 발표된 미국 PCE이 보면 미국 물가 흐름이 다시 상승 전환할 조짐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총재님께서 미국 상황을 굉장히 주의 깊게 보고 계실 텐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 내년 미국 물가 또 연준 금리 정책이 좀 어떻게 될지, 특히 상황에 따라서 연준이 내년도에 혹시 긴축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최근에 롯데그룹 관련해서 회사채 이슈가 있었는데 현재 기업들 특히 석유화학 같이 어려움이 큰 업종에 대해서 자금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창용 총재=우선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견해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하나 전반적으로 국제 경제 사회에서 인식하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가 홀로 성장률이 높다, 그다음에 그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속도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천천히 낮아질 수 있다, 또 거기에 트럼프 신 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좀 올리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게 기본적인 인식인데요. 그 정도에 대해서는 지금 누가 재무장관으로 임명됐느냐 아니냐 뭐 이런 것에 따라서도 변화가 하도 심해서 일반적으로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안전하게 저희가 베이스라인으로 보고 있는 것은 6개월 전에 저희가 생각하는 속도로 미국 금리가 빨리 떨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해야 되겠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저희가 12월 FOMC 결정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또 반면에 인플레이션은 그렇지만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이 그만큼 빨리 안 떨어진다고 하면 미국 경제는 그만큼 좋은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떤 면이 더 저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그것을 봐야 되는 입장입니다.

특정 그룹의 유동성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상황은 아니고 이 문제는 오래 전부터 알려진 문제고, 또 그 그룹 자체가 굉장히 또 건실한 그룹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 시장에 주는 충격은 적을 것이라고 지금 금융위나 금감원에서 판단하고 지금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특정 그룹의 이슈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 느낄 것은 그동안 우리 수출 산업이라는 것이 구조가 굉장히 큰 변화가 없어 왔는데 중국 경제가 지금 어떤 면에서 생각보다 어렵고 그러면서 또 중국 내에서 자국산 물건을 많이 사고자 하는 그런 트렌드도 많이 커지고 또 여러 가지 무역 갈등이나 이런 것들이 지금 커질 수 있는 보호무역주의도 더 커지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아까 얘기한 대로 수출 격화 그로 인한 수입성 감소 이런 것들이 일시적인 요인보다는 구조적인 요인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이러한 어려움이 한순간에 온 것이 아니고 지난 10년 동안에 우리가 새 산업을 개발하지 못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좀 많이 키우지 못한 것들이 지금 다가오는, 그렇게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구조적인 개혁 노력을 더 많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질문=환율 관련해서는 변동성을 계속 언급을 하고 계시고 통방문에서도 변동성이 언급이 됐는데요. 미국 대선 이후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을 보면 평균으로 보면 한 0.3% 수준에 불과한데 이 정도도 변동성이 심하다고 봐야 되는지, 정말 레벨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변동성이 적은 상황에서 환율이 야금야금 올라간다면 변동성은 크지 않으니까 정말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맞는지 여쭤봅니다.

두 번째 질문은 최근 우리 국고채금리가 미국과 비동조하면서 급격하게 하락을 하고 있고 오늘도 큰 폭으로 빠졌는데요. 이런 시장 움직임은 좀 과도하다고 보시는지 여쭤봅니다.

▲이창용 총 재=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인 코멘트를 안 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왜냐하면 제가 어떤 수준을 시사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에서 천천히 올라가면 변동성이 적으니까 괜찮냐,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른데 천천히 올라가더라도 우선 환율 수준 자체가 물가에 주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물가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서 그 수준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또 하나는 천천히 올라가더라도 어떤 수준을 넘으면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투자자의 심리라든지 앞으로 더 올라갈 것에 대한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다 고려해서 보고 있고, 그것이 어떤 특정 환율 수준이 아니라 그 당시의 전체 다른 환율하고 움직임이 어떤지 이런 것들을 비교하면서 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나의 원칙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것들을 다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을 하는 것이 이게 과학이 아니라 아트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지금 현재 국고채 변화에 대해서는 제가 들어오기 전에 기본적으로 보고를 못 받았고, 지금 상황이 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데라서 지금 변동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제가 지금 당장 코멘트 드릴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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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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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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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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