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대선] 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라틴계 사이서 뚜렷한 우위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02:13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08:20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인단 19명으로 승패에 큰 영향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 섬" 발언에 라틴계 민심 기울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의 라틴계 사이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앞선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전날인 4일(현지시간) 유니비전(Univision)과 유거브(YouGov)가 공개한 펜실베이니아주 라틴계 등록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64%의 지지율을 얻어 30%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4%포인트(%p) 차로 크게 앞섰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트럼프 지원 연설에서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부른 지난달 27일 이후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05 mj72284@newspim.com

여론조사에 참여한 라틴계 응답자 중 69%는 해당 발언이 "유머 있기보다 인종차별에 가깝다"고 판단했으며 17%는 이를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푸에르토리코계 응답자 중 71%는 힌치클리프가 한. 발언의 의도가 농담이었다고 해도 트럼프 캠프에 내재한 인종차별을 암시한다고 평가했다.

60%의 응답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라틴계에 매우 혹은 다소 무례하다고 판단했으며 그가 라틴계를 매우 존중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19%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라틴계 응답자는 자신들의 트럼프 지지 가능성에 힌치클리프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펜실베이니아에는 약 110만 명의 라틴계가 살고 있으며, 이 중 60만 명은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두 후보가 가장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경합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공을 들이는 곳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이날 에머슨대와 더힐이 별도로 내놓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1%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비전과 유거브의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펜실베이니아주의 라틴계 등록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5%p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