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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 RV 시장 도전장…"SUV처럼 편하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29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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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브랜드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 공개
픽업트럭 니즈와 RV 시장 니즈 동시에 만족하는 모델
RV 매출에도 영향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기아가 브랜드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을 공개하면서 레저용(R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아는 정통 픽업의 상품성을 온전히 갖춤과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첨단 기술과 편안한 실내 공간으로 무장한 타스만으로 RV 시장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29일 기아는 브랜드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을 선공개했다. 사진은 타스만 전면.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29 beans@newspim.com

29일 기아는 서울시 송파구 호텔파크하비오에서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을 선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것은 기본 모델과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이다.  

◆픽업트럭 시장+RV 시장 동시 공략 나선 타스만

타스만의 주요 타깃 고객은 '픽업트럭 기보유 고객'과 'SUV'를 보유하고 있는 신규 유입 고객'이다. 픽업트럭은 2019년~2020년 연간 4만대 가량 판매를 기록하며 판매량을 확보한 시장이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1만8000대 규모로 시장이 줄어들었으나 기아는 여전히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기아는 우선 기존의 픽업트럭들은 편의사양이 적고 내부 공간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선택지로 타스만을 제시한다. 정통 픽업의 상품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RV 강자로서 갖춘 여러가지 편의사양을 적용해 고객들이 원하는 'SUV 콘셉트의 픽업트럭'을 개발해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29일 기아는 브랜드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을 선공개했다. 내부에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 고객 선호 사양이 다수 들어가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29 beans@newspim.com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EV9에 들어가는 사양과 동일하다. 동승석 크래시패드 상단 수납함과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업무와 여가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은 사양을 탑재했다.

타스만은 온오프로드에서 모두 적합한 주행을 위해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을 위해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하는 등 차체 구조를 강건화했으며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를 갖춘 적재 공간을 갖췄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실용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픽업 고객의 성향에서 착안해 대담한 크기의 타스만의 외관을 간결하게 디자인해 강인한 이미지와 기능적 요소의 조화를 이뤘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폴딩 콘솔 테이블'은 접었다 펼 수 있어 업무, 여가용으로도 충분한 공간 활용도를 보인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29 bean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2열의 리클라이닝 시트를 젖히지 않아도 161cm 기자에게는 비교적 넉넉한 레그룸을 지원한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29 beans@newspim.com

◆고객 선호 사양 다량 포함…내년 상반기 한국 공개

가장 고객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은 2열의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다.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동급 최초로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다. 높은 주행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기아는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R&H(Ride & Handling)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

기아가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타깃 고객층은 RV 소비층이다. 경쟁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의 콜로라도과는 달리 RV 시장의 니즈와 기존 픽업트럭 시장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타스만으로 차별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기아 관계자는 "픽업트럭 고객의 수요가 줄어든 이유는 중형, 대형 SUV가 RV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발전하면서 픽업트럭 고객의 이탈이 있었다"며 "타스만은 SUV처럼 편안하면서 더 활동적인 레저를 지원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의 매출은 RV,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 기아는 이번 타스만 출시를 통한 RV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 볼륨 역시 주력 SUV만큼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숫자를 판매하려고 하기 때문에 매출 수익성엔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타스만 디자인 모델 후면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를 갖춘 적재 공간을 갖췄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29 beans@newspim.com

타스만의 타깃 시장은 단일 국가로는 한국과 호주, 글로벌 시장으로는 아시아 중동 지역이다. 내년 상반기 한국 출시 이후 'Ute(유트)'라는 고유명사가 있을 정도로 픽업에 관심이 많은 호주와 사막과 같은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이 있는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제다 모터쇼에 1958㎡(약 59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타스만 4대와 EV3, EV5, EV6, EV9 등 전기차 4대, K3,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내연기관 모델 4대를 전시한다.

아울러 오는 30일부터 내년 예정된 계약 개시 전까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금 지원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 [사진=기아]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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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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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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