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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한국선급, '공직유관단체에서 빼달라' 정부 상대 소송했다 패소…소송비용 4억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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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부실검사·부당승인 책임
공직자윤리법망 피하기 위한 소송 추진 꼼수
윤준병 "김영란법·공개채용·국정감사 책임 회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부실검사·부당승인으로 도마에 올랐던 한국선급이 '공직유관단체에서 빼달라'고 정부 상대로 소송을 했다가 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고액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한 뒤 전황이 불리해지자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한국선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된 한국선급이 공직유관단체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해 11월 패소했다.

한국선급은 선박과 선박장비의 성능 등을 검사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선급기술단체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부실검사와 부실승인의 문제와 함께 해수부 전직 공무원들의 노후 안식처로 전락했다는 비판 등 각종 폐단이 드러나면서 2015년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됐다. 한국선급이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되면서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등 공무원과 같은 청렴도 및 채용 투명성 등을 요구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일본 후쿠시마에서 직구입한 수산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10.12 leehs@newspim.com

그러자 한국선급은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된 이후 지난 2022년 공직유관단체 지정 해제를 위해 김앤장 변호사를 선임하며 수임료만 4억원에 달하는 수임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공직유관단체 지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의 '예산 규모 100억원 이상'의 예산 규정을 정부대행 업무에 따른 매출 규모로 해석해야 함에도, 기관 전체의 예산으로 해석해 법률의 위임 범위를 벗아난 것이기에 시행령 규정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는 상위법 합치적 해석 원칙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재량 일탈·남용으로 ▲한국선급과 동일한 위치에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프랑스 선급은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되지 않은 점 ▲공직유관단체 지정으로 한국선급 임직원들이 취업제한 등 여러 가지 규제를 받으며 직업활동에 지장을 받으며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받는 점 ▲국제 경쟁력이 저하되며 우수 인력 확보 및 운영상의 어려움 ▲민원 응대 대응으로 인한 행정 소요 등을 주장하며 한국선급의 공직유관단체 지정 해제를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한국선급의 소송에 대해 사건의 규정이 공직자윤리법 제3조의2의 위임 범위를 벗어난다고 볼 수 없으며, 한국선급이 주장하는 여러 사정들을 고려해 보더라도 평등원칙 위반이나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 재량권의 일탈·남용 등의 위법 사유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한국선급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한국선급은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기 위해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110만원을 들여 법률 자문까지 구하는 등 공직유관단체 지정 해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으나, 김앤장 법률 자문 결과가 좋지 않자 뒤늦게서야 항소를 포기했다.

윤준병 의원은 "정부의 선박 및 선박장비 검사를 대행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인 한국선박에서 채용을 비롯해 기관 운영의 투명성이 공정성 확보의 핵심적 요소"라며 "한국선급이 수임료에만 무려 4억원을 써가며 지난 2022년 공직유관단체 지정을 취소해 달라고 소를 제기한 행위는 책임보다는 권한만을 누리겠다는 이기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선급의 소송은 국가기강 해이의 나쁜 선례를 남길 여지가 있는 중대한 문제로 기강 회피성 소송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한국선급은 국가선박의 안전·감독 업무와 관련해 공직유관단체에 추가된 기관인 만큼 체계적인 규제를 제대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선급(KR) 사옥 전경 [사진=한국선급] 2022.11.14 swimming@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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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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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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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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