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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진료복귀 의사 방해행위 및 블랙리스트 36명 송치"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3:56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3:56

의료계 리베이트 25건 485명 입건...2명 구속
22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187건·4052명 수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와 의사 진료 복귀 방해 행위에 대해서 총 36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 "해당 사안을 엄정하게 보고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복귀 전공의에 대한 조롱은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며 '감사한 의사' 명단 링크를 유포한 사건도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복귀한 전공의들을 '감사한 의사'로 지칭하며 명단을 게시하는 행위가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이들 중 정보 기록소에 블랙리스트를 게재하는 행위와 관련해 4명을 입건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일 명단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에 대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작성한 혐의를 받는 전공의가 구속된 후에도 명단이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작성자가 여러 명이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실제 올린 사람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경찰이 의료현장에 복귀한 의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와 진료복귀 방해행위에 대해 36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응급실 센터 입구에 엠블런스가 대기하고 있다. 2024.09.17 leemario@newspim.com

경찰은 이달 2일부터 100일간 민간 및 공공분야 리베이트 불법 단속을 진행해 지난 20일 기준으로 50건 573명을 단속해 16명을 송치하고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538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계 리베이트 관련해서는 25건 485명을 입건해 16명을 송치하고 2명을 구속했다. 450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피머니 상품권 사건과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95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를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22대 총선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이날까지 2187건, 4052명을 수사했고, 1279명을 송치했으며, 6명을 구속했다. 현재는 9건 26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에 대한 수사는 총 7건의 고발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현재 대한축구협회가 제출한 감독 선임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 비리 의혹 관련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한 것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 요구 사항을 신속하게 보강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 20일 왕 전 청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하면서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왕 전 청장은 입찰이 진행되던 2020년 당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바꿔 HD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파타야 한국인 살인 사건 수사는 피의자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보강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4일 파타야 살인 사건 마지막 미검 피의자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 창원지법은 지난 26일,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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