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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찾은 미키와 친구들…최응천 청장 "경계를 넘은 아트, 뜻깊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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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월트디즈니의 캐릭터 미키와 친구들이 한국 왕실 유산과 만났다.

2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에서는 '미키 in 덕수궁' 언론공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질 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소비재 사업부 총괄,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 등과 참여작가 흑요석, 강재원, 장진승, 성립, 김세동, 서부원, 박서우, 허윤성, 안유진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키 in 덕수궁'에 설치된 부원 작가의 '하모니' 2024.09.27 alice09@newspim.com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의 전통적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디즈니코리아가 올해 6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디즈니 캐릭터와 왕실 유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의 시각으로 풀어낸 아트 전시로 꾸며졌다.

이날 최응천 청장은 "일주일 만에 날씨가 가을로 바뀐 시점에 훌륭한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 전시가 선보여지는 돈덕적은 고종이 영빈관을 목적으로 만들었다가 불타면서 다시 작년에 새롭게 재건 됐다. 복원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이, 불타면서 당시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서 복원적 재건을 한 건물"이라며 "이런 뜻깊은 자리에서 월트디즈니 전시를 하게 돼 기쁘고, 새로운 감회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즈니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우리나라의 왕실 유산과 결합해 덕수궁의 경계를 넘어서게 됐다. 앞으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까지 미키와 월트디즈니 식구들이 찾아갈 거라고 생각된다. 작년 한 해 궁궐을 방문한 인원이 1400만명, 외국인이 200만명이었다. 이번에는 월트디즈니 식구들이 한복을 입고 고궁을 방문했다. 동서양의 만남이 K컬처가 해외로 뻗어 나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2024.07.18 mironj19@newspim.com

최 청장은 "앞으로 이번 전시를 계기로 더 나은 월트디즈니 식구가 한국을 더 찾아오고, 전 세계로 협업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질 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소비재 사업부 총괄은 "이렇게 역사적인 장소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지난 100여년간 사람들이 디즈니를 떠올를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단어는 '행복'일 것"이라며 "저희는 이를 디즈니 매직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수십 년간 저희는 한국 고유의 사회적 특징을 융합해 캐릭터를 보다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 K팝 인기에 힘입어 국가유산청,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덕수궁을 방문하는 국내 방문객과 전 세계 소비자에게 디즈니의 마법을 선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국가유산청, 그리고 한국 아티스트들과 함께 선보이는 오늘 전시를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진택 큐레이터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가 미키라고 생각한다. 미키와 친구들이 고궁을 방문해 한구그이 문화유산과의 교류를 행하는 과정을 통해 아트로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중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 궁중 회화 '십장생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흑요석 작가의 '미키장생도' 2024.09.27 alice09@newspim.com

이어 "미키와 친구들,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재건된 덕수궁의 돈덕전에서 만나는 경험을 통해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것에 대한 미적 체험을 하고 가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시장은 국내 작가들의 회화, 조각, 드로잉, 디지털아트, 단청, 도자 등으로 꾸며졌다. 월트 디즈니 캐릭터가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장소는 돈덕전이 아닌, 덕수궁 내 연지이다. 덕수궁 연지에는 새 위에 디즈니 캐릭터 미키가 걸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강재원 작가의 조형물이 관람객과 만난다.

이어 돈덕정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김세동, 우나영, 성립, 부원, 장승진, 박서우 등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국가 무형유산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 등 여러 예술가들이 디즈니 캐릭터를 주제로 협업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국가유산 홍보대사이기도 한 흑요석 작가는 '미키와 친구들'이 한국을 여행하며 덕수궁 등의 국가유산을 거닐며 체험하는 6폭 병풍에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장진승 작가와 국가 무형유산 단청자 안유진이 협업한 '미키의 손: 시각적 음성 1,2,3' 2024.09.27 alice09@newspim.com

이는 장수를 기원하는 궁중 회화인 십장생도에서 영감을 받아 '미키와 친구들'을 6폭 병풍에 그린 '미키장생도'이다. 또 이문현 작가는 도자 작품을, 김세동 작가는 우리 궁궐 앞에서 디즈니 캐릭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디지털 아트로 만들었고, 성립 작가는 디즈니 캐릭터를 섬세한 선과 여백으로, 부원 작가는 연꽃 위에 서 있는 디즈니 캐릭터를 도자기로 재해석해 궁궐 유산과 어우러진 캐릭터를 선보였다.

전시 관계자는 장진승 작가의 '미키의 손: 시각적 음성 1, 2, 3'에 대해 "작가는 미래, 보존, 꿈, 기념 등 긍정적인 공공의 가치를 '미키 마우스'라는 상징적 캐릭터의 속성으로 상기하며 이를 애니메이션의 그것과 유비하는 만국 공통 언어인 수어의 형식과 결합했다"라며 "특히 국가 무형유산 단청자인 안유진이 협업해 미키의 손에 한국 전통 단청 무늬를 그려 입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덕수궁 중화전을 배경으로 한 김세동 작가의 'Scene: Disney in Seoul' 2024.09.27 alice09@newspim.com

이어 "김세동 작가는 화재로 소실된 후 다시금 복원되기 이전의 덕수궁 중화전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미키와 친구들'을 대형 디지털 프린트 이미지 작업으로 선보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특성에 주목해 일ㄹ 작가 특유의 시각성과 한국의 전통적 정체성 등 다방면 융합을 문화적 교류의 차원에서 시도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미키와 미니, 도날드덕 등 디즈니 캐릭터가 덕수궁 돈덕전과 회화나무를 배경으로 한 작품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돈덕전 내 전시 외에도 덕수궁 곳곳에는 디즈니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전통 문양과 디즈니 캐릭터가 적용된 인생네컷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덕수궁과 디즈니의 특별전 '미키 in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에서 진행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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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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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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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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