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김도영, 40호 도루에 38호 홈런…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도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21:46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21:46

3타수 3안타에 득점 3개 보태 시즌 138개로... KIA, 2위 삼성에 5-3
김도영의 맞수 동기생 윤도현 4타수 3안타... 윤영철 72일만에 복귀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MLB에 '만찢남'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면 KBO엔 '스무살 야구천재' 김도영이 있다. 김도영은 23일 올 시즌 27번째 만원 관중이 들어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위 삼성과 경기에서 잘 치고 잘 달려 홈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김도영은 시즌 38호 홈런을 터뜨리고 도루 40개를 기록해 40홈런-40도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또 3타수 3안타를 치며 득점도 3개나 보태 138개로 KBO리그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도영. [사진 = KIA]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김도영은 0-0인 1회말 삼성 선발 투수 이승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선두 타자 홈런을 날렸다.

김도영은 홈런을 치고 시즌 136번째로 홈을 밟아 2014년 키움 히어로즈의 서건창(현 KIA)이 세운 역대 시즌 최다 득점(135개)을 10년 만에 경신했다. 김도영은 7월 27일 97경기 만에 가장 먼저 100득점을 달성해 역대 최소 경기 및 최연소 시즌 100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도영은 2-0으로 앞선 5회말에는 볼넷을 고른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4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홈런 2개만 보태면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 KBO리그에서는 NC 다이노스에서 뛴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2015년 홈런 47개와 도루 40개를 기록해 유일하게 40-40을 이뤘다.

김도영은 후속 윤도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시즌 득점을 137개로 늘렸다. 이어 4-1로 앞선 7회엔 좌전 안타로 나간 뒤 박찬호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하루에만 득점 3개를 수확했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2위를 확정한 삼성을 5-3으로 물리쳤다.

김도영의 선제포에 이어 4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중월 솔로포에 힘입어 2-0으로 도망간 KIA는 5회 윤도현의 적시타에 이은 무사 만루에서 이우성의 병살타로 2점을 추가하며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승기를 잡았다.

윤도현. [사진 = KIA]

2022년 김도영과 KIA 유니폼을 입은 라이벌 윤도현은 사실상의 데뷔전인 이날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올려 눈도장을 찍었다. 전날까지 윤도현의 1군 성적은 지난해 1경기에 출전해 한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게 전부였다.

KIA 선발 윤영철은 척추 피로골절에서 벗어나 72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37개의 공을 뿌리며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시리즈 등판 가능성을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