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앱로빈의 AI에 광고주 매료, 주가 최고가 시도②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08:13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08:13

맥락 기반 사용자 분석, 추가 강화
모바일 사용 시간 계속 증가 예상
CTV 등 사업 확대, 앱 사업은 축소
"P/E 업계 수준만 돼도 주가 +22%"

이 기사는 8월 28일 오후 4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앱로빈의 AI에 광고주 매료, 주가 최고가 시도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AXON2.0 효과는 모바일게임 인앱 광고 시장에서 앱로빈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앱디스커버리는 광고주의 누적 지출액이 100억달러가 넘는 이른바 주요 UV(사용자획득) 플랫폼이다. 15~20%의 관련 시장 점유율로 구글과 메타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웨드부시는 "AXON2.0이 고객의 광고 지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앱로빈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앱로빈]

4. "20~30% 성장 기대"

앱로빈의 관련 기술이 즉각적인 효과를 내 광고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나 추적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소위 '맥락 기반'이어서다. 앱이나 게임의 현재 상황, 콘텐츠, 사용자의 즉각적인 행동 등 맥락에 기반해 타깃팅 기술을 높인다는 의미다. 투자자의 우려와 달리 애플이 사용자 추적을 제한하려고 iOS14.5부터 도입한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정책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고 이런 기술이 AI 성능이 강화된 AXON2.0와 결합해 광고주의 더 높은 ROAS로 이어졌다.

앱로빈은 AXON2.0을 위시로 앞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부 매출액이 연간 20~30% 성장할 것으로 자신한다. 자사의 플랫폼을 이용한 광고가 앱 내에서 표출되는 형태이기에 시장 범위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사용자 모바일 사용 시간은 늘고 있어 관련 사업부 매출액의 견조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본다. AI 기능 등 고기능화 스마트폰이 나올수록 사용 시간은 비례해 늘 것으로 예상한다.

5. 인접 시장으로 확대

그렇다고 앱로빈이 모바일 인앱 시장만 염두에 두는 것은 아니다. 2022년 Wurl(월) 인수 등 커넥티드TV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도 시도 중이다. 또 모바일 게임 앱 내에서 진행 중인 현재 사업처럼 전자상거래 웹페이지의 공간을 활용하는 사업도 전개 중이다. 소위 '인접 시장'으로의 확장 전략이다. 광고주들은 현재 커넥티브TV용이나 웹페이지용 광고도 앱디스커버리를 통해 할 수 있다.

앱로빈 연간 실적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두 시장 모두 고성장을 노려볼만한 곳이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커넥티드TV에서의 광고 지출액은 지난해 250억달러로 2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자상거래 웹페이지의 경우 직접적인 통계가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리테일 업계의 올해 광고 지출액이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비주력 사업부인 게임 앱 개발 부문은 축소를 진행해 이익률 강화를 도모한다. 일각에서 게임 앱 개발 부문의 매각을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게임 앱 개발 사업 축소로 인한 매출액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관련 자원을 핵심 사업부에 더 쓰고 자본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읽힌다. 올해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의 34%를 차지한다.

6. 아직 저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앱로빈이 현재와 같은 고성장률은 유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최소 몇 년 동안은 10%가 넘는 견조한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44억3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35% 증가가 예상되는 한편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13%와 14%의 증가율이 전망된다. 연간 주당순이익은 올해 4.45달러로 작년의 2.3배가 기대되는 한편 내년은 8%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내년은 3% 감소가 전망된다.

앱로빈 포워드 PER 상장 이후 추이 [자료=코이핀]

강세론자들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정교한 광고 타깃팅이 가능해졌고 광고 효과도 더욱 좋아진 것이 가시적으로 느껴져 앞으로 광고주들의 지출액은 계속 늘어난다고 본다. 따라서 앱로빈의 주가가 올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해도 앞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미 메타와 구글이라는 대형사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가치를 증명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사실이 강세론자들의 신뢰 이유가 되고 있다.

현재 앱로빈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결산 미발표 향후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추정치 누계분 4.63달러 기준>)은 19.5배로 상장 이후 평균치 27.3배를 크게 밑돌고 업계 중앙값 23.7배도 하회한다. PER이 상장 이후 평균치가 아닌 업계 중앙값으로 회복한다고 하면 이론상 주가는 현재가보다 22% 높은 109.73달러가 돼야 한다. 일부 강세론자 사이에서는 앱로빈의 업계 내 위치를 고려할 때 PER이 더 높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매수론이 대다수다. 담당 애널리스트 11명 가운데 매수가 8명, 2명이 중립, 1명이 매도다. 다만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된 전체적인 목표가 평균값은 95.6달러로 현재가보다 6% 높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