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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독서의 달' … 문체부, 전국서 1만여건 행사 펼친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08:49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08:5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도서관과 책방골목에서부터 군부대까지 전국에서 책 읽기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9월 독서의 달'을 계기로 2684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책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행사 1만 704건을 진행한다.

◆전국, 민관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풍성한 독서문화 행사 1만여 건 진행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한 달간 전국의 도서관, 17개 지자체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독서문화 행사가 열린다. ▲함께 읽기, 강연, 전시, 책 시장 등의 행사뿐만 아니라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 경기, 강원, 충남), 북테라피 콘서트(부산), 책비티아이(BTI) 유형 테스트(광주), 책축제 달빛소풍(전북) 등 책에서 멀어졌던 사람들도 책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전국 공공·작은 도서관 150개 관 및 지역서점 50개점 등에서는 문체부가 지원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작은도서관 책 친구', '가치서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 도서관 중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저자 사인회를,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과 '제6회 미꿈소 축제'를, ▲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 특강 '읽고 쓰면서 자라는 아이'를 진행한다. ▲'문학주간(9. 27.~10. 1)'에는 마로니에공원과 대학로 일대에서 전시, 체험, 대담 등 다양한 문학 행사가 독자와 만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개최된 '세계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 어린이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세계 책의 날'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다. 4월 23일로 날짜가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됐다. 2024.04.23 yym58@newspim.com

출판사, 서점 등 민간분야 14개사도 온·오프라인에서 '9월 독서의 달'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교보문고는 독자가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해 고른 책을 선물하는 '책읽기찍먹단 회원모집'을 진행하고, ▲김영사·창비는 다양한 저자가 참여하는 강연·북토크·사인회를 개최한다. ▲밀리의 서재는 도서 기반 온라인 퀴즈 행사를, ▲예스24는 '(가제) 가을에는 북크닉'을 통해 대규모 쇼핑공간에 야외 서가를 만들고 추천(큐레이션) 도서를 전시한다.

'9월 독서의 달'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https://m.site.naver.com/1sSQ3)에서 확인할 수 있다.

◆9. 27.~29. '대한민국 책의 도시' 포항에서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독서문화상' 총 24점 수여

2024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포항시(시장 이강덕)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은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행사를 개최한다.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출판사와 서점, 독서계 관계자, 국민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강연·북토크,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을 통해 책으로의 항해를 떠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korearf.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9월 27일,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 개막식에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독서문화상' 총 24점을 수여한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전국여성독후감대회' 등을 통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여성의 독서문화 진흥과 자아실현에 기여해온 (사)대한어머니회중앙회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 도시, 한 책 읽기', '책 읽는 부평' 등을 통해 범 구민 독서문화진흥 확산에 기여한 인천부평구문화재단 유은경 팀장과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책 전문도서관을 민간차원에서 설립하여 해당 도서관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및 커뮤니티로 자리 잡게 한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최지혜 관장에게 수여한다. 영통중학교 노연주 사서교사, 부천시립꿈빛도서관 등 21명(개)의 개인·단체에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 독서문화 진흥 캠페인 진행…2025 책 읽는 문화 확산 위한 신규사업 추진

그 연장선에서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을 계기로 더욱 많은 국민에게 독서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와 필요성을 환기·전파하기 위해 '5g의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펼친다. 문체부는 올해 '제4차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 첫 번째 추진전략으로 '독서 가치 공유 및 독자 확대'를 설정한 바 있다. 책의 가치나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의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해 문체부 공식 유튜브(https://m.site.naver.com/1sSRF) 등 누리소통망과 전광판,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IN)', 주요 도서관 등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개최된 '세계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있다. '세계 책의 날'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다. 4월 23일로 날짜가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됐다. 2024.04.23 yym58@newspim.com

또한 내년에는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7억 원, 신규), ▲디지털 독서 확산 지원(3억 원, 신규), ▲ 범출판계 책 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10억 원, 신규)을 국회 심의를 거쳐 추진하여 책 읽는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 연구: 이순영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이 진행하고 있는 「비독자 대상 독서 유인사업 설계 및 실험연구」에 따르면, 독서 모임에 참여한 비독자의 독서 행동에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었으며 다양한 집단에 속한 비독자를 독자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교한 유인책 설계가 중요함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내년도 신규사업 추진 시 이러한 연구 결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가볍디 가벼운 책 한 장, 한 장이 쌓여 우리의 소중한 역사, 고결한 사상, 빼어난 성취가 만들어졌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모든 국민이 책과 함께 각자의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기를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향후 보다 많은 예산, 치열한 고민, 폭넓은 협력·소통을 통해 독서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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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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