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파스텔의 마법사' 니콜라스 파티, 호암미술관서 국내 첫 최대규모 개인전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15:51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08: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스텔의 마법사' 니콜라스 파티, 호암미술관서 최대 규모 개인전 개최
기존 회화 및 조각 48점·신작 회화 20점·특별 제작 벽화 5점 등 전시
리움미술관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전시

[용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 최고 인기 작가 니콜라스 파티의 첫 국내 개인전이 호암미술관에서 대규모로 열린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DUST)' 전시 개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전시를 준비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흐름을 주도하는 작가를 찾아으려고 했고, 그 일환으로 니콜라스 파티의 개인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니콜라스 파티 [사진=이우정] 2024.08.29 alice09@newspim.com

이번 니콜라스 파티의 국내 첫 개인전 '더스트'는 '먼지로 이루어진 환영'을 만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전시기간에만 존재하고 사라지는 거대한 파스텔 벽화를 통해 주제를 강조한다. 전시는 작가의 기존 회화 및 조각 48점, 신작 회화 20점, 그리고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을 리움의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선보인다.

이날 김 부관장은 "호암미술관이 재개관한지 1년이 좀 넘었다. 그동안 호암미술관이 지역미술관, 주말나들이 장소에 대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걸 벗어나 리움과 동등한 인지도를 가졌으면 하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니콜라스 파티를 초청한 것은 단순히 핫한 작가이기 때문이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인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 주제와 미술사에서 잊힌 것을 재해석해 시공간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니콜라스 파티는 21세기에 회화는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작가라고 생각해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해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니콜라스 파티의 '동굴'과 '백자 태호'가 함께 전시된 모습 [사진=김상태] 2024.08.29 alice09@newspim.com

니콜라스 파티는 유년시절부터 그래피티를 체험하고, 대학에서는 영화, 그래픽 디자인, 3D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또한 아티스트 그룹을 결성해 미술, 음악, 퍼포먼스가 융합된 전시와 공연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작업은 회화를 중심으로 전개됐으나 작가의 다원적 경험은 벽화, 채색 조각, 총체적 설치와 전시기획을 포괄하는 작품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시 제목 '더스트'는 파스텔 고유의 특성을 회화적 재현의 주된 방식이자 주제로 받아들이는 파티의 작품세계와 연계된다. 마치 '나비 날개의 인분처럼' 쉽사리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파스텔은 지극히 연약하고 일시적인 재료이다. 작가는 파스텔화를 '먼지로 이루어진 가면'에 빗대며 마치 화장과 같이 파우더로 덮인 환영을 만든다.

'더스트'를 기획한 곽준영 전시기획실장은 "이번 전시는 호암에서 처음하는 동시대 작가 전시이자, 작가의 한국 첫 개인전이다. 또한 가장 큰 규모의 서베이 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시를 보면 작가의 유년 시절과 연결이 돼 있다. 유년 시절 경험이 녹아져 있으며, 예술 에너지와 현장성, 즉흥성을 가진 작가"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니콜라스 파티의 '버섯이 있는 초상' [사진=Adam Reich] 2024.08.29 alice09@newspim.com

전시를 위해 작가는 리움미술관의 고미술 소장품을 참조하고, 그의 작업과 함께 병치하며 시대의 문화를 넘나드는 대화를 촉발한다. 장생과 불멸의 염원을 담아내는 '십장생도 10곡병'과 김홍도의 '군선도' 속 상징을 재치있게 샘플링해 상상의 팔선을 형상화한 신장 초상 8점을 선보인다.

곽 실장은 "생명 탄생과 예술의 기원을 담은 거대한 작가의 '동굴' 앞에 조선시대 '백자 태호'를 병치했다. 왕실의 번영뿐 아니라 나라의 번영을 기원한 상징적인 보물인 '백자 태호'를 작품과 연결시키는 아이디어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작가가 제일 처음 고른 것이 '십장생도 10곡병'이었다. 우리나라 작품 중 민화적 요소가 들어가 있고, 상징적인 요소가 있다. 전시 주제가 귀속과 소멸인데, '십장생도 10곡병'은 장생을 의미하는 그림이라 매료가 됐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의 이상향을 그려낸 풍경과 페인팅을 같이 전시해 놨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지구상에서 멸종된 종을 손바닥 만한 동판에 온순하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담아낸 '공룡' 연작은 '청동운룡문 운판'에 재현된 상상의 동물이자, 불법을 수호하는 용의 이미지와 만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니콜라스 파티의 '구름' [사진=김상태] 2024.08.29 alice09@newspim.com

니콜라스 파티 작가는 이번 '더스트'를 위해 6주 동안 용인에 머물며 전시를 준비했다. 이에 신작 회화 20점과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이 호암미술관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파티 작가는 "6주 동안 용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서 벽화를 탄생시켜야 하는 노동집약적 시간을 보냈지만, 굉장히 오랜시간 머물면서 환경뿐 아니라 많은 분들과 어울릴 수 있어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작가는 고미술과의 협업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한국예술품과 함께 전시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한국 고미술품은 오랜 역사가 깃들어 있는 것이자, 복합적인 매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작년에 리움미술관에서 수장고와 소장품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십장생도 10곡병'을 처음 봤다.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고미술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파티는 "특히 이번 전시에서 달항아리를 사용하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너무 뻔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백자 태호'를 추천해주셨다. 많은 미술품을 보며 한국예술 이미지를 차용하게 됐고, 복숭아와 사슴을 넣은 그림이 그 예시이다. 많은 걸 새롭고 발견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니콜라스 파티의 '산'과 국보 '금동 용두보당'이 함께 설치된 전시 전경 [사진=김상태] 2024.08.29 alice09@newspim.com

곽준영 기획실장은 "작가의 작품은 유머러스하고 유쾌하다. 그러면서 진지하다. 가볍다가도 무거워진다. 이런 것들이 묘하게 조화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전시를 보시는 분들이 예기치 않은 조화에서 여러 생각을 이끌어 내시길 바라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전했다.

전시와 연계해 니콜라트 파티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리움과 호암미술관에서 열린다. 먼저 곽준영 전시기획실장이 진행하는 ▲아티스트 토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호암미술관 전시장 내에서 열린다. 또 ▲10월 8일 리움과 11월 5일 호암에서 열리는 ▲큐레이터 토크도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무료 오디오 가이드(큐피커)와 매일 오후 2시, 4시에 전시 설명 도슨트가 진행되며 가을 단풍이 한창일 9월 24일부터 11월 3일은 매일 오후 1시와 3시에 전통정원 희원 도슨트를 운영한다.

니콜라스 파티의 국내 첫 개인전 '더스트'는 오는 8월 31일부터 2025년 1월 19일까지 호암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호암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매표마감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사진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