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美 애브비 고진감래① "동생들 맹활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미라 예고된 부진 ··· 스카이리치, 린버크 `급성장`

이 기사는 7월 9일 오후 2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미국 제약사 애브비(티커 : ABBV)는 1년 넘게 매출 정체기를 겪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고진감래 스토리를 만들어갈 파종 작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개발과 신약기술 인수(마일스톤)에 들어간 비용이 늘면서 최근 실적 가이던스가 하향됐지만 그만큼 애브비의 파이프라인은 충실해지고 있다. 집안 기둥이던 휴미라를 대신해 동생들의 분발도 두드러지고 있다.

1. 휴미라 특허 종료 후 예견된 정체

애브비는 미국의 대형 제약사다. 2003년 정식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 아달리무맙)가 대박을 터뜨리며 회사는 성장 가도를 달렸다. 휴미라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건선 관절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등 15가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쓰인다. 휴미라 성공을 발판으로 회사는 연구개발과 마일스톤 투자를 늘리며 영역을 확장했다.

애브비 사옥 [사진=블룸버그]

최근 애브비의 매출 성장 정체는 2023년 휴미라의 특허 종료와 궤를 같이 한다. 2021년 기준 북미 시장에서만 177억달러어치가 팔린 휴미라를 바이오시밀러 회사들과 나눠 먹게 되면서 면역질환치료 사업부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12개월 누적 기준으로 2022년 4분기 580억달러에 달했던 애브비의 매출은 올해 1분기 544억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3개월 단일 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4분기 151억달러였던 매출이 지금(2024년 1분기)은 123억달러에 그친다.

한때(2020년 4분기) 60%에 육박했던 분기 매출 성장률(전년동기비)은 휴미라 특허 종료 첫해인 2023년 1분기 9.7%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의 고리를 끊고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0.7% 증가에 그쳤다. 여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됐다.

*조정 희석(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 사채 등 감안) 주당순익은 1분기 2.31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2023년1분기)의 2.46달러에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정체 흐름을 이어갔지만 그나마 시장 예상(매출 예상치 11억9400만달러, 주당순익 예상치 2.26달러)을 웃돈 것은 고무적이었다.

애브비의 분기별 매출 및 매출 증감율 추이(12개월 누적, 3개월 단위, 전년동기비 %) [출처=애브비]

2. 동생들의 맹활약 

그렇다고 애브비의 휴미라 시장 점유율이 급락한 것은 아니다. 지난 6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내 9개 바이오시밀러 경쟁사와 맞붙어 여전히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래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휴미라의 주간(weekly) 처방건수는 5만403건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바이오시밀러 처방건(1만3429건)의 4배에 달한다.

물론 시장 점유율을 지켜내기 위해 애브비가 치른 대가도 컸다. 휴미라 가격을 낮추고 보험사와 고용주(법인)에게 더 높은 리베이트를 제공하면서 회사의 휴미라 매출액은 급감했다. 2022년 4분기 55억7000만달러에 달했던 휴미라 매출은 올해 1분기 22억7000만달러로, 절반 넘게 줄었다. 박리다매의 결과다.

*애브비의 이러한 할인 공세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사들에게는 험악한 장벽으로 작용했다. 제네릭 의약품과 달리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이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기에 의사 입장에서는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사약품을 처방할 유인도 크지 않았다.

애브비의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의 경쟁에도 불구, 여전히 80%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휴미라의 매출 감소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지만 다른 의약품에서 괄목할만한 매출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애브비 매출의 44%를 차지하는 면역질환 치료 부문에서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성분명 : 리산키주맙)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47,6% 급증한 20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쓰이는 린버크(성분명 : 유파다시티닙) 매출 역시 59.3% 급증해 10억9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덕분에 휴미라 매출이 22억7000만달러(전년동기비 35.9% 감소)로 위축됐음에도 1분기 전체 면역치료제 부문 매출은 3.9%(y/y)감소에 그친 53억7100만달러로 선방했다.

같은 기간 신경학 부문 매출(19억6500만달러)은 우울증치료제 브레일라와 두통 치료제 유브렐비 및 큐립타의 선전으로 16% 증가했다. 종양학 부문 매출(15억4300만달러)도 9% 늘었다. 미용부문과 안구 치료제(눈 관리) 부문의 매출이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휴미라를 대신해 동생들의 분발이 두드러졌다. 휴미라를 제외한 의약품 매출은 1분기 15% 증가했다.

애브비가 2024년 2월 공개한 장기 실적 가이던스 [출처 = 애브비]

올초 애브비가 공개한 장기 실적 전망 가이던스(위 그래프 참고)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강력한 매출 성장세로 복귀한 뒤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높은 한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는 스카이리치와 린버크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회사는 올해 두 의약품의 매출이 160억달러로 늘어난 뒤 2027년에는 27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연평균 23%에 달하는 매출 성장세다.

한편 시장정보업체 코이핀에 따르면 월가의 애너리스트들은 오는 7월25일 공개되는 회사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1%, 전기비 13% 증가한 140억16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EBITDA(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엽이익)는 1분기 54억4400만달러에서 71억달러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osy7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