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용호성 신임 1차관 "문체부 내 인력 역량 개발이 최우선 과제"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4:23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4: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블랙리스트 관련해선 "네트워킹에 소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제 1차관이 임명을 둘러싼 부정적인 의견에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호성 차관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문체부 기자단과 만나 지난주 임명 이후 문화예술계 일부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유인촌 장관을 보좌해 우선순위에 둘 업무로는 부처 내 인력 문제를 얘기했다.

용 차관은 "어쩌다보니 파란만장한 공무원 생활을 해왔다"면서 "일반직 공무원으로 일을 하는 것과 정무직 공무원으로 해야 하는 미션을 좀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 문화부 전체에 대해 책임감과 사명감이 막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16 jyyang@newspim.com

그는 "과거 문화부에서 일하는 것만으로 느낄 수 있던 자부심, 자긍심을 다시 회복하도록 기여하고 싶다. 지금 유인촌 장관님께서 워낙 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계시기 때문에 서포트해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여러 정책과 사업들을 통해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용 차관은 지난 8일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2014년 문체부 블랙리스트 사태 관여자라는 지적과 함께 일부 문화예술계에서 사퇴 요구를 받기도 했다. 용 차관은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대외활동을 많이 했고 1년에 공연을 100회씩 보기도 한다. 업무에 몰입해서 주로 해왔고 네트워킹에 소홀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네거티브는 방향이 여러 종류가 있지만 부 내에서 같이 일하는 분도 꼭 좋게 말씀 안하는 분들도 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예술 교육 정책을 2004년도에 처음 도입을 할 때 1년 반 동안 140회 정도 회의를 했는데 모두의 이해관계가 달랐다. 각자가 있는 위치, 방향성에 따라서 모두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은 많은 분들을 만나 뵙는 게 저는 최우선이다. 저와 생각이 다르거나 비판적이지 않더라도 여러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고 같이 고민하면서 실질적인 대안을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16 jyyang@newspim.com

이날 기자단에선 블랙리스트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문체부 내 지원사업을 진행할 시 '공정성'의 기준이 무엇인 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용 차관은 "공정성은 절차적, 내용적으로 나뉠텐데 공공 부문에서 가장 쉬운 선택은 절차적 공정성이다. 절차적으로 공정하게 했으니까 공정하다고 하면서 담당 기관이나 담당자가 더 이상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쉬운 선택을 하는 게 최선일까 하는 의문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미션 중심으로 일을 하는데 A라는 정책을 한다면 정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가 있다. 그럼 그걸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제도와 어떤 사업과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의 역할이 필요한지 사업의 미션을 깊이 고민해 본 담당자는 누구나가 답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그 답을 실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공정성을 좀 더 깊이 고민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차관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문체부 내 인력 문제다. 용 차관은 "다른 부처의 일들도 마찬가지고 특히 문체부에서의 일은 인력 그러니까 개인의 역량에 의해서 좌우되는 업무 영역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개개인의 역량이 개발되는 것이 저는 단위 정책의 개발이라든가 향상보다 조금 더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용 차관은 "정부 정책 중에 저는 거의 90% 정도 가까운 부분들이 실질적으로는 과장급에서 결정된다고 본다. 물론 큰 아젠다는 당연히 대통령님께서 결정을 하고 대통령실, 장차관, 국회에서 결정들이 되지만 실제 실행되는 사업화되는 단계에서는 과장들의 영향이 크다. 그 과정을 어떻게 할지 교육 프로그램들은 굉장히 약하다. 더 윗선에서 국회에서 설정해 주시는 정책 방향이나 대통령실 혹은 장관님들께서 정하시는 영역하고는 좀 다른 종류의 이슈다. 정책 담당자의 역량과 지향점에 따라 사실 결과가 정말 몇 배 차이가 난다. 그런 인력에 대한 역량 개발을 더 하고 좀 더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 생각"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