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하천변 지하차도 점검…"침수사고 대비 만반의 준비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2:11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2:11

서울시, 지하차도 침수감지장치·진입차단설비·전광표지판 등 설치 완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일시적으로 남하했던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중랑천변에 위치한 도봉지하차도를 직접 찾아 지하차도 관리현황과 풍수해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무엇보다 지하차도 진입차단설비 작동 상태와 중랑천변에 위치한 동부간선도로 통제 대책 등을 면밀하게 살폈다.

15일 장마전선 북상이 예보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봉지하차도 통합상황실을 찾아 관리현황과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까지 서울 시내 지하차도 165개소 중 침수우려가 있는 98개소에 침수감지장치를 비롯해 진입차단설비 또는 진입금지 전광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비상사다리(79개소), 비상탈출구(11개소) 등 비상대피시설도 갖췄다.

지하차도 별로 4명씩 총 660명의 관리 담당자를 지정, 밀착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시설관리기관, 자율방재단, 경찰로 구성되며 현장 모니터링, 차량통제, 현장복구 등의 역할을 한다. 시는 한 발 앞선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 5단계 대응체계를 '예비보강'이 추가된 6단계로 운영한다. 예비보강은 보강단계에 해당하는 하루 30㎜ 이상 비는 내리진 않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돌발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단계다. 발령 시 시·자치구의 풍수해 담당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하천, 지하차도, 저지대, 산사태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적극 실시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위험요인 발견 시 즉각적인 통제와 신속한 주민 대피 등도 돕는다.

하천은 호우예비특보 발효시부터 출입 차단시설을 가동하고 공무원·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이 주변 지역을 돌며 위험요소를 확인·제거한다. 올해부터는 서울경찰청과 실시간 정보 공유해 관할경찰서 '연계순찰'도 실시한다.

또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공무원과 주민 등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가 반지하주택 거주자 중 자력 탈출이 어려운 시민을 직접 찾아가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시는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변 배수시설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모래주머니, 양수기, 물막이판 등 수방 자재 관리상태와 작동여부 등을 상시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침수위험발생 시엔 빠르게 고지대,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장마에 혹시라도 있을 침수사고에 대비해 최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침수 상황에 작동하는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작동 시 통행하는 차량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